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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부모가 알아둬야 할 신생아황달의 종류와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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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8 00:13 조회1,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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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눈동자까지 노래지는 신생아 황달, 모유수유 중단해야 하나?
 


Q. 생후 3일된 아기가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신생아들은 황달이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요.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어서 신생아 황달이 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신생아 황달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또 황달이 왔을 때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집에서 신생아 황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황달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나 형광등 같은 밝은 빛 아래에서 아기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신생아황달(neonatal jaundice)은 얼굴에서 시작해서 가슴, 배, 양 팔과 다리로 노랗게 진행되며 눈 흰자위도 노랗게 보이게 됩니다. 없어질 때는 발끝에서부터 거꾸로 없어지기 때문에 얼굴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황달 증상을 보이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아기의 손바닥과 발바닥, 눈동자까지 노래지면 수치가 높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시는 경우라면 소아과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황달인데도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면 뇌신경계에 손상을 일으켜 청력 손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신생아 황달은 무엇일까?

황달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성인의 황달과는 다르며 치료 또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생아 황달’이라고 불립니다. 황달은 간에 빌리루빈(bilirubin) 분해 효소가 부족해 체내에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쌓여 발병하는 것으로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여 피하지방과 지방조직, 안구의 공막 등에 침착돼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간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신생아들에게서 나타납니다.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발생되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신생아 황달은 생리적 황달과 과장성 생리적 황달, 병리적 황달, 모유 황달로 나뉩니다. 치료법과 경과 및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감별이 중요합니다. 

- 생리적 황달(Physiologic jaundice)

생리적 황달은 아기가 태어난 지 2~3일부터 시작되고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눈동자도 노래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생후 3~7일에 최고조에 도달하며 미숙아의 경우 생후 14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히 소실됩니다. 

- 과장성 생리적 황달(exaggerated physiologic jaundice)

모유수유 아기의 약 10%에서 발생됩니다. 원인은 효과적인 모유수유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와 35~37주 사이 태어난 후기 조산아에게서 많이 관찰됩니다.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 병리적 황달(pathologic jaundice)

출산 후 24시간 이내 황달이 발생되면 병리적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15mg/dL 이상으로 3주 이상 지속되고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이런 경우 즉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합니다. 원인으로는 적혈구 파괴의 증가와 빌리루빈 대사 및 흡수 장애가 대표적입니다. 

- 모유황달(breastmilk jaundice)

생후 14일 이후 늦게 발생되며 모유 수유 아가의 약 1~2%에서 발생됩니다. 모유황달이 심하게 되면 가장 큰 특징이 자꾸 잠만 자는 증상과 같은 처지는 모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너무 조용하고 잠을 잘 잔다고 하더라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의 경우라면 아기를 깨워 최소 2~3시간마다 충분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황달의 진단은 약 하루 동안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빌리루빈 수치를 관찰합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파괴로 인해 간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며 약 90%는 대변을 통해 배설됩니다. 원활한 모유수유가 되지 않는다면 배변 횟수의 감소로 이어져 빌리루빈 배출 또한 감소시킵니다. 모유황달 증상은 3~12주 동안 지속되지만 모유황달이 핵황달(kernicterus: 뇌 손상을 일으키는 증후군)로 발생됐다고 보고된 것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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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황달일 때는 무조건 모유수유를 중단해야한다?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근거는 없습니다. 무조건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것 보다는 하루 동안 8~12번은 효과적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생 초기에 생기는 황달은 젖이 적거나 효과적인 모유수유가 되지 않아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해 칼로리 부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모유수유를 일찍 그리고 자주하면 생리적 황달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유는 빌리루빈이 아기의 몸속으로 재흡수 되기 전에 장을 자극해, 빌리루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태변을 배출하게 하는 완화제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신생아들은 묽고 짙은 녹색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녹색변은 초유를 먹는 아기에 있어서 흔히 있는 일로 초유가 태변을 완화시켜 태변속의 빌리루빈을 아기의 장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장운동의 정상 반응입니다. 하루 8~12회 모유수유를 지속하여 배변의 양상과 체중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출생 시 체중의 7% 이상 감소되고 대변을 보지 못한다면 보충 수유가 꼭 필요합니다. 

유축한 모유를 우선적으로 보충하고 필요한 경우 분유보충을 합니다. 황달이 지속돼 광선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유수유를 최소 3~4일 동안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모유수유 지속을 위해 유축기를 이용 모유분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초기 모유수유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와 상담을 통해서 올바른 수유방법과 유방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정서현은 간호사이자 통곡식 유방관리 전문가,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 임산부 약물상담전문가로 아이통곡 모유육아상담실 경기 용인 동백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에서 모유수유 교육 및 코칭을,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에서 모유수유와 출산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후디스맘 아카데미 모유수유 교육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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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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