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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단유방법과 잘못 알고있는 단유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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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8 01:05 조회4,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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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단유 시 유방관리의 필요성

Q 이제 6개월인 아기엄마입니다. 현재 모유수유 중이고 곧 직장복귀 때문에 단유를 하려고 합니다. 첫 아이라 모유수유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직업특성상 유축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일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집에서 혼자 젖말리는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단유마사지를 받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A. 단유방법을 찾아보면 엿기름을 먹거나 압박붕대를 감아서 말렸다는 등의 글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단유가 단순히 젖을 말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여러 가지 민간요법, 화학요법, 약물단유 방법 등을 선택하는 수유모가 아직도 많지만 올바른 단유는 단순히 젖을 말리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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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젖을 말렸을 경우 겉으로는 단유가 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유방 안에 응어리와 고인 젖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액을 유방 안에 남긴 채 그대로 방치하면 유방조직에 무리가 오고 모체의 순환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유방질환 및 유방 후유증을 초래하게 되고, 유즙이 석회화 된 부분이 많으면 어깨나 등의 통증, 생리 중 유방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검진 시 석회화된 부분 때문에 초기 암 발견에 방해가 되며 갱년기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관이 막히거나 위축돼 있어 둘째 출산 시 초유의 맛과 색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고 젖이 늦게 돌아 젖양부족으로 가기가 쉽습니다. 둘째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음에 있을 아기에게 양질의 모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유방안에 남아있는 고인 젖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던 엄마가 혼자 젖을 말리게 되면 유방울혈이 오는데, 울혈의 통증을 줄여보고자 아기에게 수유하는 것처럼 유축을 하면 젖양이 줄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유축을 하지 않으면 젖이 불어 유방통증이 심해지고 또 다시 유축을 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옛날 방법이나 잘못된 단유방법을 통해 셀프 젖 말리기를 시도하다가 겪지 않아도 될 여러 가지 부작용에 시달리게 돼 마지막 수단으로 모유육아상담실을 찾아오시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단유를 결정하셨다면, 이러한 과정을 겪기 전에 처음부터 유방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방법으로 단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단유 시 유방관리로 유방기능을 정상화시켜 순환을 좋게 하면 정맥으로의 환류가 좋아져 유축을 하지 않아도 유방불편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면 유축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젖 분비 호르몬이 감소됩니다. 

아이통곡식 유방관리법은 피부만 자극하는 가슴마사지가 아니라 유방과 흉근막이 시작되는 기저부의 결합조직을 분리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손기술로, 보통 4~6회의 유방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단유의 길을 가실 수 있습니다. 유방 안에 남아있는 응어리와 고인 젖을 최대한 없애주어 유즙이 석회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유방을 만들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유방 내 문제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나아가 가능한 한 수유 전 아름다웠던 유방의 모습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단유법입니다. 

◇ 잘못 알고 있는 단유방법

1. 양약 단유

양약 중에서도 대표적인 단유약으로 꼽히는 ‘팔로델(Parlodel)’을 복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팔로델(Parlodel)은 주성분이 브로모크립틴으로 바로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젖을 말리는데 쓰이는 약입니다. 보통 3일에서 10일정도면 젖이 마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팔로델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면서 미국에서는 젖말리기를 위한 팔로델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식품 의약품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는 팔로델의 적응증에 유즙분비억제를 삭제했다고 했는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젖을 말리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팔로델(Parlodel)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구토, 어지러움, 피로감, 심각한 경우는 발진 및 쇼크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물론 체질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대부분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실 호르몬이란게 자신의 인체의 맞게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것인데 이것을 약으로 억지로 막는다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건강상태나 개인사정으로 항생제나 양약을 복용하면서 단유를 해야 하는 수유모라면 임신, 모유수유 중 약물상담 전문센터인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에 문의하신 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2. 압박붕대 단유

압박붕대를 감으면 젖이 만들어지는 걸 막는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물론 순환을 막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젖양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유방울혈, 유관막힘, 유선염 등 유방통증으로 더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3. 엿기름 단유

엿기름 단유법은 엿기름이 수분을 빼주는 작용을 해서 여성의 유선에 작용하여 젖 분비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던 방법 중 하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젖몸살이 자주 있었거나 단유 전 가슴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엿기름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약물이나 민간요법으로 단유를 하고 계신 수유모라도 건강한 단유를 위해 유방관리 전문 간호사와 상담 후 단유 프로그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박은지는 종합병원 8년 임상경력의 간호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이다. 현재 엄마들을 위해 실질적인 유방관리법과 단유법을 제시해주는 아이통곡 모유육아상담실 전주점 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임산부 약물상담전문가, 통곡식 유방관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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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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