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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물리냐고..." - 구의동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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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01:49 조회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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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쪄서 가슴도 큰데다 함몰유두니.
우리 유빈이도 매번 젖을 먹을려면 온힘을 다해야했다.)

이틀전부터 젖이 불어 딱딱하게 뭉치고 아파왔다.
왼쪽 젖의 유두가 막힌건지 유두가 굳은살처럼 딱딱하게 만져지고
아예 왼쪽은 젖을 물리지 못했다.
이게 젖몸살인가?

그날밤 더욱 불어 뭉친 젖은 빨갛게 열이오르고 더 아파왔다.
어떻게든 풀어본다고 온찜질과 냉찜질을 반복했다 하지만
잠시 가라 앉는것 같더니 젖은 짜내지 않아 금새 다시 뭉쳐 올라왔다.

그 전날 인터넷에서 찾은 통곡식 모유육아 상담실.
(아.. 나는 맛없는 젖이였겠다 싶었다)

아침 몇시부터 문의를 해야할지 몰라 9시까지 기다리다
그나마 구의동에서 가까운 역삼점으로 전화를 드렸다.

인터넷으로만 보았는데 어떤걸 하는지..
지금 내 상태가 이런데 어쩌면 좋은지..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바로
마사지 관리를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오늘은 일정때문에 힘들다며
낼 아침일찍이라도 봐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전화를 끊었지만
이리 힘든데 내일까지 어찌 버티나 싶었다.
조금 멀더라도 다른 곳도 알아보자. 미야에 있는 주원장님께 전화했다.
지금이리 힘든데 마사지로 되는지.. 무조건 된다는 말씀.
1시30분에서 2시 사이로 약속을 잡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친정엄마가 마사지 받아도 별거 없다고
답답한 맘에 엄마가 이곳저곳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어 젖을 말리던지
아파도 참고 애한테 젖을 물리는 수 밖에 없다는 답들뿐이였다.

"난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물리냐고..."
"그렇다고 이제 겨우 한달지났는데 젖을 떼버리면.."
"아기에겐 모유가 좋다는데.." 내욕심이 그렇게 하긴 싫었다.

길도 모르고 친정엄마께 잠시 아기를 맞긴터라 택시를 타고 찾아갔다.
꽤 큰 산후조리원은 찾기 쉬웠다.

어떤것인줄도 모르지만.. 마사지를 받음 다 나을것 같았다.

그런데 마사지를 받고 너무 놀랐다.

빨갛게 염증이 다 생겨버려 내일이면 더 힘들뻔 했다는 왼쪽 젖에서
(정말 아프지도 않게 만져지는 느낌이 없을정도로
천천히(?) 마사지를 시작한것 같은데..)
젖이 조금씩 흘러내리더니 나중에는 분수처럼 쏟아졌다.

마사지를 다 받고 나서 만져본 나의 젖은 말랑말랑 보드라웠다.
내 큰 가슴이 이렇게 부드럽고 가볍게 느껴진건 처음이였다.

마사지 받기 잘했다. 좀 더 일찍 알았음 좋았을걸.

집에 돌아와 나갈때와 표정이 틀려진 나를 보고
엄마도 마사지 받길 잘했다고 풀어져 가라앉은 젖을보고는
무슨 마사지인지 고맙다고 싸이트에 올리라고 성화시다.

정말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주절주절 올린다.
(편하게 젖을 물린뒤 아기가 잠든사이의 여유로.)

모유수유로, 젖몸살로 고생하는 초보맘들에게 최고의 해결책.

나역시 마사지를 알았으니 모유수유는 정말 성공한것 같다.

자주는 못해도 젖을 끊을때까지 (단유마사지도 있다니까.)
가까운 역삼이나 신사점에도 좋은 전문가 선생님들이계시니
관리 받아보라며 또 아기에게 어떤 자세로 모유수유를 하라고
친절히 설명을 해주신 주원장님 감사합니다.

나 역시 꾸준히 마사지는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나를 위해서도 우리 유빈이를 위해서도 말이다.

2006-04-29 09:10:13  구의동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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