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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울산 남외점 심은순 원장님 감사합니다^^ -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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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4 02:33 조회1,6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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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울산 중구 남외점 심은순 원장님깨 감사 인사부터 드립니다!^.^

3월 31일 아기를 낳고 조리원에서 세시간에 한번씩 유축하란 이야기에 뭣도 모르고 열심히 유축을 했네요. 그땐 많이 나오면 그저 좋은 줄 알고 쭉쭉 늘어가는 젖양에 무척이나 뿌듯해 했답니다. 조리원 퇴소 할 때 220이 넘었으니까요..

조리원에서 모유수유 교육을 해주는데 유두가 짧아서 보호기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퇴소 후 집에와서 보호기를 끼우는데 아직은 빠는힘이 약해 보호기에 항상 데운 모유를 넣어주어 빨 수 있게 하고 보충을 했는데 채워준 모유만 먹고 제 젖이 나올만큼 빨지는 못했어요. 젖은 차고 아기는 못먹고.. 하지만 울혈이 없던터라 젖이 차는줄도 모르고 일주일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토요일 갑자기 온 몸이 덜덜 떨리고 열이 39.5.. 가슴이 붉어지고 아파지더라구요. 뭔가 검색해보니 유선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병원에 가면 항생제를 준다고 합니다. 

완모의 욕심이 있어서 병원보다는 마사지가 나을 듯 해서 주말이지만 전화를 해보았더니 심한 것 같다며 당장 오라는 고마운 이야기를...
보호기도 떼고 싶어서 자세교정 할 수 있냐고 했더니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아기도 데려갔습니다~

가서는 마사지를 하시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네요. 젖양은 많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고 아기랑 양이 맞아야 아프지 않고 완모 할 수 있다며..젖몸살이 자주오면 아프고 힘들다고.. 정말 한시간 반정도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마사지를 해주시고는 배고파서 우는 아기를 데리고 오시더니 바른 자세를 알려주십니다. 아무리 도전해도 되지않던 직수가 처음으로 성공한 감격적인 순간이었지요!! 심한편이라 일요일이지만 내일도 해주신다며 고라고 하셔서 연달아 삼일을 마사지 받고 바로 좋아졌네요.
아플 것 같아서 긴장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조물조물 편안하고 시원한 그느낌 잊을 수 없네요^^ㅎㅎ

아기를 낳으면 모유수유는 무조건 되는줄 알았던, 양이 많으면 좋은 줄 알았던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엄마는 직수로 6.5키로의 토실토실 건강한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젠 맘마먹으면서 눈 마주치며 웃기도 하고, 옹알이도 하며 교감하는 그 시간이 눈물나게 감동적인 매일이랍니다.

만약 둘째를 낳게 된다면 젖 돌때부터 마사지 받을 생각이고 단유를 할때도 무조건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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