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는 엄마의 강한 확신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 늘가온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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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4 02:32 조회2,0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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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딸을 출산하여 지금은 9개월째 완모중입니다.저는 왼쪽가슴이 어릴적 화상으로 인해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본인도 함몰유두에 유선염까지 겪고 모유수유가 힘든 가슴인데도 아이통곡을 통해 완모했다고 꼭 가보라고 강력추천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임신36주차에 방문하였는데, 원장님께서 가슴을 보시고 만지시더니 "봐, 젖 나오잖아. 관리받고 하면 모유수유 할 수 있어." 저도 너무 신기하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38주에 산전관리를 받았습니다. 39주에 출산하고, 원장님께 연락을 드렸지요. 병원 건물에 아이통곡이 있었던지라 출산당일 오후에 수유자세를 봐주시고 다음날 통곡관리를 받았습니다.
출산후 3일째가 되어도 초유는 잘 나오지않고, 아기는 분유를 먹는탓에 유두혼동이 와서 초조했는데, 조겸순원장님의 친절한 상담과 통곡관리덕에 5일째 젖이 막힐정도로 돌았습니다. 조리원에서 밤중수유를 할수없는 상황이라 젖은 도는데 밤중수유를 하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젖이 안나오고 너무 아파 원장님께 연락드려 바로 관리를 받고 수유자세도 봐주셔서 이때부터는 직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3시간마다 유축을 하여 신생아실에 모유를 넣어주어 분유보충없이 밤에도 모유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이 일주일동안 지켜본 결과 오른쪽 가슴만으로도 아기가 완모할 수 있을 만큼 양이 충분하고, 왼쪽가슴은 아기가 아직은 빠는 힘이 약하니 유축을 해서 젖양이 줄지 않도록 하고, 점차 왼쪽 수유를 늘려가자고 하셨습니다. 지속적인 통곡 관리 덕분에 젖몸살없이 편하게 모유수유를 한것같습니다. 왼쪽가슴은 어느정도 모유수유가 정착되고나서 시도하였지만, 잘먹다가 아기가 거부가 와서 손으로 짜는정도로 하고, 오른쪽 가슴만으로 지금껏 모유수유를 잘 하고 있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유수유를 고집한 이유는 아기의 면역력과 엄마와의 애착형성 때문이었습니다. 3.06kg에 태어나서 1개월 4.7kg, 2개월 5.7kg, 3개월 6.5kg, 4개월 7.8kg, 5개월 8.2kg, 9개월인 현재 9.2kg로 무럭무럭 잘 성장하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습니다.
모유수유는 엄마의 강한 확신과 의지가 중요합니다. 모유수유는 분명 해야 할 이유가 있으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나 다 완모를 했음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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