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모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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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진심 강.력.추.천.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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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4 01:16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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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단유 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젖이 찰 데로 차서 스치기만 해도 아프지만 드디어 단유 마사지 받아요, 랄라~

내일 우리 둘째 만 14개월에서 며칠 빠지는 날이군요. 우와~ 진짜 감동~

 

모유수유, 이번엔 못할 줄 알았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는 "아직도 젖 먹이냐?" "이제 젖 좀 끊어라~"하는 소리를 달고 사셨어요.
날이 갈수록 삐쩍 말라갔거든요.
체력도 바닥... ㅜㅜ 사실 체력은 원래 바닥... ㅜㅜ

 

첫째 땐 특별한 문제 없이 15개월 무난하게 먹였는데
둘째 땐 조리원에서부터 심상치가 않았더랬죠.

 

출산한 지 일주일 갓 넘어섰을 무렵이었나,
수유할 때마다 유두가 아프더니 유두 끝에 하얀점 같은 게 올라오더라구요.
바로 유구염이었어요.

 

그때 제가 있던 조리원에 맘스리* 소속 유방관리사가 격일로 왔는데
제 유방관리를 하면서 젖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첫애 때 단유를 제대로 받지 않은 탓일 수도 있고
평소 즐겨 먹던 유제품이 나랑 안맞아서 유방에 쌓인 거일 수도 있다고...
뭐 이유야 어떻든 제 젖질이 좋지 않다고...


좌절이었어요.
첫 애 15개월 모유수유 한 게 나름 프라이드(?)라면 프라이드였고,
당연히 둘째 모유수유도 자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유구염을 발병시킨 제 유방은
세 차례의 유구염을 더 만들어냈고
한 달에 한 번 꼴로 통증을 앓게 했고
결국 세 차례의 유선염까지 만들어냅니다. 

 

고름젖... 보셨나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런 젖, 몰라야 합니다.

 

세 번의 유선염이 제 아들에게 고름젖을 먹게 했네요.

 

이런 유방이었어요. 제 유방이... 흐흑....ㅠㅠ 트러블메이커...


그런데 사실 저는 억울하기도 했죠.
먹을거리에 있어선 약간 고지식한 편이라 상당히 신경쓰며 살았거든요.
젖질에 도움 안되는 음식은 최대한 자제했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쳐다 보지도 않는 편이니까요.


그랬음에도 제 유방은 트러블메이커.ㅜㅜ

 

아마 류경화 원장님 아니었음 포기했을 거예요.
우리 애 진작에 분유 먹였을 거예요.

 

류경화 원장님을 우리애 4개월 무렵부터 만난 것 같아요.
돌고 돌아 원장님을 만났어요.


그 전에... 사실 수원 이 근방은 물론 평촌까지 안 다녀본 곳이 없답니다.
아이통곡을 비롯해 맘스리*까지.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각각 원장님들 스타일 브리핑해 드릴 수 있어요. ㅎㅎㅎ)

 

우리 둘째가 100일에 8킬로를 찍었는데
그 녀석을 아기띠로 안고 여기저기 다 누비며 다닌 거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우리 아들 좋은 젖 먹이겠다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좀 고지식해서 내 새끼 내 젖 먹여 키우자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쯤되면 모유수유 포기하고 분유로 갈아탔을 텐데 돌아보니 저도 억척이긴 했네요.

 

어쨌든 류경화 원장님께 안착.
결국은 류경화 원장님이 정답.

 

일단 류원장님은 유방을 읽을 줄 아는 분 같았어요.

 


제가 유방 트러블로 이곳저곳을 방황하며 관리받을 때
다른 지점 한 원장님이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유구 상태가 참 좋네요."
헐... 전 유구염이 수시로 생기는 환자였는데...
문제 있는 부분이 안 보이는 건가, 싶더라구요.

 

"엄마, 분유로 갈아탈 거지? 요즘은 분유도 좋아서 분유 먹여도 괜찮아."
라고 말했던 모지점 원장님도 있었어요.
워낙에 문제성 유방이라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유방관리 받으러 온 엄마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지 않나요? ㅜㅜ

 


그런데 류원장님은 제 유방을 처음 보시던 날부터 문제 있는 부분을 찾아내셨어요.
그리고 쓸만한 유방이 될 수 있게 만져주셨어요.
일회용이 아니라 롱런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관리 받고 오면 유방상태도 좋아졌지만
완모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겨서 더 좋았어요.

 

이렇게 문제 많은 유방으로 14개월 먹일 수 있도록 관리해 주셨으니 더 길게 말하면 잔소리겠죠?

 


한마디 더 붙이자면
류원장님께 관리 받으면서 육아에 대한 생각과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니 바뀐 게 아니라 바로 섰다고 해야 할까요?
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말투, 그리고 육아를 하는 중에 생긴 고민들을 털어놓으면
류원장님은, 엄마로서 내가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그 이야기들을 신뢰하는 이유는
류원장님이 키우는 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참 건강해보였기 때문이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넷을 낳아 키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네 아이 모두에게 마음을 쓰는, 엄마로서의 류원장님 모습이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저도 엄마니까 그 엄마 마음이 전해지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 ㅎㅎㅎ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시니까
사는 이야기는 뭐 적절히 알아서 들으시고... ㅎㅎㅎㅎ

 

쓰다보니 류경화 원장님 팬클럽 회장 같은 모양새 같긴 하네요.


암튼암튼 문제성 유방으로 생고생,
모유수유가 제대로 안 되서 마음고생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수원 정자점 류경화 원장님을 찾으세요.


저 류원장님께 뭐 받고 이런 이야기하는 거 절대 아니구요. 진심 강.력.추.천.
저요... 이런 후기...
쿠팡이나 위메프에서 물건 구매했는데 엉망으로 와서 항의할 때만 쓰는 사람이에요.
귀찮기도 하고...
그런 제가 남기는 후기니까 류 원장님 유방관리 믿으셔도 될 듯요.

 

우리 애 안고 이 지점 저 지점 기웃대던 날들,
고름젖 먹었을 아들 생각하며 맘고생 했던 그때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저 같은 유방이어도 완모할 수 있어요.

 

그러니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김지현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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