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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강남점】"빛"을 찾게 해준 최고의 인연! 임홍원장님 - 정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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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23:59 조회1,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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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한 돌덩이 두 개가 제 가슴에 달려있어요..
       제발 오늘저 좀 도와주세요....”
 
통곡에 가까운, 아니 절규에 가까운 호소였다.
논현점 임홍선생님과 나와의 첫 만남에서 나는...
 
.....&&
 
조용히 내려놓은 주변속에서 숨가쁘게 지내왔던 지난 몇 개월의 시간들을 찬찬히 더듬어 보려합니다.
 
조실부모 하고..
부모님 없이 지내어오며 겪는 지긋지긋한 가난과 쓸쓸함...
만지면 죽을 것 같은 제안의 독은.. 오히려 약도 되는지.. 씩씩한 저로 살아오게 하기도하였지만,
허울만 그럴싸한.. 속은 꽁꽁 외롭던 그런 저에게 따뜻한 곁이 되어주던 지금의 남편과 2009년 가을에 맞나서 2010년 가을에 결혼을 하였어요.
 
저는 서울 개포동에 살지만,
친정이 없는지라 출산과 조리병원이 딱히 서울일 필요가 없고, 시댁 식구분들이 더 자주오실 형편이라 가평 시댁과 가까운 춘천 M병원으로 지정하고 주말마다 서울과 춘천병원, 가평 시댁을 오가며 준비했었습니다.
 
1/8일이 예정일인데..
1/2일날 출산휴가를 시작하여 바로 시댁으로 내려가게 되었답니다. 시댁.. 편하게 대해주시는데도 제게는 시댁은 시댁인지라...^^*..
 
역아여서 걱정했던 태아는 제자리로 와서 다행이었지만,
막달에 이미 4kg가 예정되어 병원에서는 수술을 생각해보라고....
저는 어떻게든지 자연출산을 하고 싶었기에 수술은 절대 안된다고 고집을 피웠었답니다.
 
그러나 이미 시기는 지났는데도 골반 밑으로 내려오지도 않은채 너무 커버려서 하루에 한 두시간이 아닌 7~8시간은 운동을 해보라고 하였어요.
 
아침저녁 런닝 1시간씩, 시댁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왕복 2시간, 운동장 2시간 걷고, 운동장 둘러싼 산을 2시간가량 등산까지 하고...
매일같이 8시간 가량 막바지 운동을 하느라 애썼다지요.
 
가장 추웠던 작년 겨울에 저는 혼자서 만삭의 몸으로 불규칙적으로 오는 가진통을 버텨가며 운동했어요.
, 자연분만으로 낳고 싶어서..
 
시어머님,
그만 해라. 안되면 수술해버려라”...
하시면서도
그래도 자연적으로 낳아야 여러모로 좋다..”
하시고...
~~ 쪼그리고 앉아서 걸레를 한 번 빨아봐라. 옛날에는 쪼그리고 빨래하다가 신호오면 애 나러 방에 들어가 낳고 그랬다
하다 하다 안되서 걸레고 빨래고 쪼그리고 앉아서 빨고, 온 집을 걸레질까지 하였어요.
 
하지만, 아무리 아무리 먹는거 줄이고 운동을 그리 오래 하여도 아이 어깨가 제 골반에 딱 걸려서 내려오지 않았어요.
 
116. 예정일이 1주일을 지난지라 걱정되고 불안하여 마지막 검진이다 여기고 병원으로 갔지요.
올게 오나보다.. 불안하고 걱정되고 무서워서 설왕설레하는 저를 두고
어차피 수술하는 거라면,
1/23일 설을 지나고 낳으면 12월생, 토끼띠가 안되고 1월생 흑룡띠가 되는데 하면서.. 고민하는 가족들...
 
원장님께 딱 1주일만 더 있다가 수술하면 어떻냐 하니, 애 죽일 일 있느냐... 오늘 결판내자, 이미 가진통도 몇 주째 심했고 양수도 부분적으로 새어버린지 오래고, 석회화 과정도 들어가버렸고 더 지체하면 아이가 위험하다.....
 
1/2.
오전 10시가 못 되어 들어간 그날
결국, 우리 아들과 만나는 날이 되었답니다.
 
아무리 내진을 하고 운동하고 또 내진하고 운동하고.. 촉진제투여하고
내진하며 골반을 늘리고 진통의 고통이 와도 그 순간 더 운동을 하길 몇 시간.. 의사..간호사 돌아가며 내진하며 골반을 또 늘려보고.. 유도분만까지... 그래도 열리지 않는 자궁..
 
결국. 하루를 꼬박 자연분만하려고 애쓰다....
위험하다고 수술을 통하여 우리 아들이 좁은 제 몸에서 넓은 세상속으로 나왔지요..
 
자연분만을 하고자 골반밑으로 진입하지도 못한 아이의 상태를 뒤로하고
그저.. 너무 제 욕심만 차리고 무리하게 한건 아니었나..
결국 수술을 할거면
아기가 힘들지 않을 때 해서 세상 빛을 보게 할 걸.. 하는
뒤늦은 후회와 미안함에.. 수술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덜덜 떨며 우는 제 눈에 들어온 내 아기...
제 귀에 들려오는 아들의 목소리... 고맙고 반갑고..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차가운 겨울의 한 가운데쯤 저는 한 아이를 낳았습니다.
 
사랑스러운 아들도 태어났고
웃을 일만 있을 거라 여겼던 초보 엄마의 순수한 바램은..
유리조각처럼 금새 부서지고........
 
들어도 알지도 못했던 젖몸살의 고통이 따를 것을 미처 몰랐기에
젖몸살의 고통은 정말이지 충격이고 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수술후 이틀뒤 아이에게 젖을 물리게 되었고, 그날 밤부터 시작되는 젖몸살..첨엔 젖이 부르고 조금씩 굳는거 같았지만 으레 그런가보다.. 하고 아침을 맞아버렸더니...4일째 되는 날로부터 시작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젖몸살이 찾아왔습니다.
 
입원병동에서는 조리원 옮기기 전까지는 유축기 사용을 못하게 하였고
아이에게 물리는 것 외에는 3시간마다 손으로 유축을 하였지요.
초유에 대한 강박관념만 크고 젖을 짜는 거 자체가 서툴렀던 터라 불르고 굳은 젖을 어찌 만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주물러 짜고.. 아프고..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모른채.. 처음 며칠은 왜그리 손으로 짜는데 안나왔던지요. 2시간동안 허리춤에 옷을 묶어서 젖병을 끼워놓고 한방울씩 똑똑~ 떨어져 받아도 겨우 40ml가 될까말까... 에휴.. 나만 이런가?
그래도.. 새벽녘에 뭔가 큰일이라도 해놓은 듯, 새벽시간 신생아실 문 밖에 살그머니 내려놓고 돌아서며 보고 또 보고...
 
아기 깼다고만 하면 수유실 내려가 젖을 물렸어요. 아이가 크게 태어나서 그런지 젖은 쉽게 잘 물어주고 잘 빨았어요.
 
출산을 앞두고 온통 힘들고 불안한 마음줄인데..
출산 하루전에 시어머님과 일이 있어서 제 심장이 크게 울었었지요. 추운 겨울날 하루 8시간씩 운동하면서 혼자서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요.
.. 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과 심하게 다투시고.. 제 심장은 멎듯이 괴롭고.. 출산 전후로.. 참 예민할 때인데, 축복스러운 시간을 전후하고 제가 겪은 마음아픈 시간... 부모님 안계신 내 팔자가 그때 얼마나 그 무게에 끌려 한없이 눈물만... 애놓고 나서는 많이 울지 말라는데.. 그때 하도 울어서 눈이 나빠졌어요.. 에휴
 
입원병동 1주일, 조리원 2주를 저는 혼자맘으로, 아들만 붙잡고 시간을 보냈던거 같아요. 혼자 있으려니 괜히 못내 맘이 쓸쓸함에 빠질까봐..
조리는 뒷전이고.. 하염없이 아들하고만 있게 되더라구요. ..
젖주고 놀아주고 하다보니 1시간, 2시간... 그러다 보니.. 수술부위가 무리가 가서... 아파지고..
 
직수를 하는 시간 빼고는 왜 그리 젖몸살이 자주 생겼던지.. 모자동실 했던 곳이라 그 작은 아들을 데려다가 자세를 바꿔가며 굳은 젖을 물려 빨리고.. 
 
 
조리원 퇴원이 점점 다가오면서 더 어려워가는 마음..
서울집으로 가서 혼자 애보며 지내고 싶지만, 시댁에서 조리를 더 하고 가라시는데 편하기만할 며느리자리인가..
 
 
젖량은 정말 많았던 지라 아들이 폭풍흡입을 하고 배불러서 잠들어 버리고도 젖은 홀랑해지지 않았어요. 유축을 해서 비워내도 금새 차이고 ....
 
조리원에서부터 시작되고, 시댁 조리할때도, 서울집에 와서도, 3개월 출산휴가 이후 사무실 복귀하여 유축생활중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거침없이 찾아오는 젖몸살.. 서울집에 와서는 출근하는 남편말고는 아무도 저희 집에 오가는 이가 없이.. 혼자 있었어요. 하루종일 애랑 지내고 애가 깨면 풀리지 않는 젖몸살에.. 아들에게 물리길 반복하고 두 젖이 다 부위마다, 위치마다 상습적으로 굳었던 지라.. 아들은 바닥에 있고.. 저는 책상다리처럼 몸을 기울려서 물려보기도 하고.. 별 자세를 다해서 젖풀리려고 아들과 씨름을 하였었지요. 그렇게 3개월 넘게 하다보니.. 이젠 어느 부위가 굳으면 어떤 자세로 물리면 되는지 도가 틀정도로...
 
하지만, 도가 트면 다 해결되는 것은 없더라구요.
조리 기간에 몸도 맘도 조리가 전혀 안될 정도로.. 혼자서 4kg넘는 애를 보면서 젖몸살때매 애랑 굳은 젖 풀려고 밤낮 없이 자세별로 씨름하느라
제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자고 못 쉬니 몸은 지쳐가고..
 
4/4일 직장 복귀를 하면서 아들은 시댁에 맡기고..
7월 말까지 거의 7개월을 유축을 하여 아들에게 모유를 먹였습니다.
사무실에는 마땅한 수유공간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위생적으로 절대 하면 안되지만. 화장실 한쪽 코너에 청소아주머니 쉬는 공간에서 유축하면서... 4개월 동안 유지해왔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임은 분명하지만, 죄지은 바도 아닌데 여러 가지에 쫒기듯, 숨어서 유축하는 저 자신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바쁜 직장에서 시간맞춰서 유축하는 일이란 녹녹치 않음이더라구요.
그래도 모유를 한 방울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을 어려운 여건과 주변 시선 따위가 이길 수는 없지요.
 
아이가 같이 있을때는.. 젖몸살이 생겨도 빠른 시간안에 직수를 하여 풀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지만, 아이와 떨어져 지내며 유축만 하다보니.. 문제가 많았던 제 젖은 하루가 멀다하고 심하게 굳었어요..
 
유축하면서 제가 풀고, 안되면 남편이 만져주고, 또 안되면 빨아도 주고하면서 근근이 아들한테 모유를 주고자 함으로 버텨왔더랬지요.
 
어떤 날은.. 혼자서 목이 빠져라 유룬부위에서부터 살살살 풀어가며 굳은 유선라인을 마사지를 하면서 싱크대 앞에서 새볔을 통째로 보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신랑이 마사지 하다가 너무 아파서 대성통곡하다가 옆집에서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항의도 받고
 
어떤 날은.. 신랑이 턱이 빠질 것 같다고 더는 못하겠다고 하다가 당신이 해결해주지 않으면 아들도 없는데.. 나는 어쩌냐고 하다.. 대판 싸웠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신랑이 풀어주는 데 코피가 나더라구요. 이게 뭔 고생이고 괴로운 현실인가 싶어서.. 또 열린 수도꼭지 마냥.. 울음이 터져버리고..
 
어떤 날은.. 언제 빠졌는지도 모르게 발톱이 한 두 개 빠지고..
 
애 낳고, 조리를 어찌 하는 건지도 무색할 정도로 제대로 조리하지도 못한채
애 보랴.. 젖몸살에 시달리랴.. 복귀한 직장에서는 여전히 바쁘고 하루같이 찾아오는 젖몸살에 괴로울 데로 괴롭고...
 
정말.. 이런 고통중에 고통은 다시 없었어요. 긴병에 장사없다고 정말이지
내가 결혼을 왜 했나
내가 애를 왜 낳았나....
... 하지만.. 너무 귀한 우리 아들 생각하면 백번 천번 굳어도 모유를 먹이겠다는 제 의지는 꺽이지 않았죠..
 
너무 힘들어서, 모유를 먹이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서 괴로운 것이
한탄 스럽더라구요.
 
1월에 낳은 제 아들은 100일이 지나고  4월 중순경부터 장염과 감기를 오가며
7월 초까지 아팠습니다. 두달반을 연이어 아프느라
튼실했던 아이가 제 양을 항상 못먹고, 응급실을 오가며 병원살이를 하고
그 사이에 시부모님과 저희도 같이 고생하고....
참... 쉽지 않는 시간들이었어요.
아픈 아이가 유축모유를 젖병으로 더 물지 않으려 하니
밤중에도 가평으로 달려가고, 응급실로 달려가서 젖을 물려서 조금이라도 빨아먹는것을
보면...
아! 젖을 안 끊기를 참 잘했구나.
모유수유가 언제든 이래서 좋구나..
 
어려운 시간들이 참 많았네요..
 
 
어느 순간에든 엄마가 있었으면.. 있었다면...
없는 사람을 붙들고 참 많이도 울었네요..
 
저는 엄마가 안 계세요. 제가 다섯 살이이던 해에 돌아가셨기에 저의 기억속에는 엄마와 교감을 나누고 함께한 흔적이 없답니다. 엄마라는 이름의 빈자리가 준 삶의 무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요..
아이쿠... “엄마이 두 글자를 써놓고 한참동안 시선과 마음이 멈춤하네요.
 
엄마없이 준비하는 결혼, 친정없이 지내어가는 결혼생활, 친정엄마 없이 불러가는 배, 친정엄마 없이 겪은 출산, 조리기간, 육아....
서른을 살도록 이미 없는 자리는 오히려 저를 씩씩하게 하고 더 열심히 살게하는 이유가 되었는데, 오히려 결혼과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혼자와 시댁관계에서의 많은 시간의 순간순간이 외롭고 눈물의 무게가 덜어지지는 않더라구요.
 
먼저 결혼하여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는 친여동생은 호주에 거주하고 친한 친구들 역시 지방에 사는지라 제 주변을 통하여 출산준비와 모유수유, 젖몸살 등에 관한 정보나 도움을 받기엔 아쉬움이 많았어요.
 
사무직 근무인지라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고는 하지만 회사 업무가 워낙 바빠서 인터넷 정보를 습득할 여력이 여유롭지도 못하였구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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