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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시작한 모유수유의 끝은 - 똘똘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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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23:58 조회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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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시작한 모유수유의 끝


결혼전부터 75A 를 자랑하는 작은가슴에 함몰유두였지만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브래지어를 하지 않아도 티도 안난다며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지요.

그 너스레는 4년전 큰아이를 출산하면서 더할 수 없는 고민으로 돌아왔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아이를 낳는일에만 집중하고 있던터라 모유수유에 대해서는 그저 '당연하

다'  정도로만 생각할 뿐 어떠한 노력과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전혀 정보가 없었습니다.

수유는 그저 아이만 낳으면 저절로 다 되는줄 알았던 철없는 임산부였지요.

그렇게 자연분만을 했고 2박3일 병원에 있으면서 돌지 않는 젖으로 수유 교육 이라는것도 받았습

니다.

그때까지는 젖이 돌지 않았으니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가슴이 아프지도 땡땡해지지도 않고 그저

평소와 다름없이 말랑한 젖을 아이에게 물리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오물오물 하는 행동이 신기하기

만했습니다.

무난하게 넘어갔던 3일을 끝으로 조리원 생활에 돌입함과 동시에 수유=전쟁 이란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젖이 돌기 시작한거죠.

 

그때부터 늘 작았던 내 가슴은 인생 최고의 볼륨감을 자랑하며 문제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가슴이 부풀어오르면서 딱딱해지고 신생아 힘으로는 다 비워낼 수가 없다는걸 그제서야 알았습니

다.

남은젖은 유축도 해보았지만 어느새 뭉쳐버린 가슴은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당시 조리원내에있던

유방관리 마사지를 받아보았지만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프고 뭉친곳은 잠시 풀어질뿐 곧 다시 뭉

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는 테이핑요법이라며 가슴에 테입을 붙이기까지했지만 근본적은 치료가 되지 않은채로 조리

원 퇴실을 했습니다.

함몰유두라 불어있는 유륜까지 물어야하기때문에 아이는 더 힘들어하고 난 그런 아이를 더 붙잡고

늘어져 수유시간은 1회에 1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고 분유수유에 대한 생각만 머리속에서 맴돌

더군요.

여기저기 다른 이름의 유방 마사지를 받으며 한달을 버티다 너무 힘들고 아파 젖을 끊을 생각으로

아이에게 젖병을 물렸더니 힘든 엄마젖이 그래도 더 좋은지 아이는 젖병을 거부했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시 직수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심각한 이상이 느껴졌

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아이와 싸워 물리고나면 어느 정도 풀리던 젖이 어느순간 딱딱해져서 손을 댈 수

도 없을 정도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옷만 스쳐도 아프고 열까지 올라 이거 무슨 큰일이 벌어졌

구나 싶더군요.

젖병을 완전히 거부하는 아이때문에 아무 방법이 없던 제게 날벼락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인터넷을 뒤져 통곡마사지란것이 있다는걸 알아냈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인

아이통곡 논현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전화 안받으실걸 예상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매달리고 싶

더군요.

선생님께 상태를 설명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오라는 말씀에 거의 날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어 들어갔더니 나의 불안함을 한번에 덮어버리실만큼 침착하고 편

안한 모습으로 임홍 원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처분만 바랍니다~ 라며 베드에 누워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함몰유두로인한 구불구불한 유선으로 쭉쭉뻗은 유선과는 달리 젖이 자꾸 고여서 염

증을 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지긋지긋한 유선염 이었지요!!!

젖양도 많은편이라 자꾸 젖이 남아 고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미 여러곳에서 마사지를 받아본 경험으로 통곡마사지란것도 분명 악 소리 날 정도로 아플것이라

예상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웬걸 ?? 전혀 아프지 않더라구요!!

뭉친곳을 풀어주고 염증으로인해 근질근질 가려운곳을 긁어주시는 임홍 원장님을 저는 아직도 신

의 손 이라고 부릅니다^^

결론은... 이런 사연 많은 젖으로 13개월 완모에 성공했다는거죠~~

농반 진반으로 우리 첫째는 원장님이 키워주셨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13개월동안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임홍 원장님께 SOS를 쳐서 달려갔답니다.

단유마사지를 받을때는 나름 뿌듯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후 4년이 흘러 얼마전 둘째를 출산하고 저는 다른곳은 생각해보지도않고 임홍 원장님이계신

아이통곡 조리원 논현점에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수유전쟁을 한번 치뤄본 경험으로 초기에 잡아줘야 훨씬 수월하다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수시로 관

리가 가능한 아이통곡 조리원은 당연한 그리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생긴 제 젖과 유선이 달리 바뀌지는 않겠지만

초기부터 마사지를 받고 관리하며 수유한다면 4년전 큰애때와같은 시행착오는 줄일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눈물로 시작했던 수유가 웃으며 끝났듯이 이번에도 웃으며 아이와 눈맞추는 수유를 할 수 있게되

길 바랍니다.

든든한 아이통곡과 임홍 원장님이 계신다면 걱정도 없네요^^


똘똘이엄마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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