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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인천계양점】행복한 모유수유와 소중한 인연-빨간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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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7:33 조회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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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만에 첫 아기를 갖게 되며.. 무한 기쁨과 함께

어느 개그우먼의 외침처럼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당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36주에 태동검사를 하였는데 아기가 움직이지 않고 배가 뭉쳐 한 달이나 일찍 출산하기로 결정.

유도분만을 하는데 자궁 문이 쉽게 열리지 않고 아기에게 산소가 부족하여 10시간 진통 후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첫아이 출산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조리원에서 말 한대로 병원 신생아실에 모유수유 할 것이니 꼭 불러달라고 말했는데

매번 부르지도 않고 기다리다 인터폰을 하면 방금 분유를 먹었다고 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이였으나 ‘난 조리원에서 모유수유 할 꺼니깐 뭐.’ 이렇게 생각하고

(여기서 아주 큰 착각 조리원가면 모유수유가 되는 줄 알았어요) 퇴원 후 조리원 입실

유축을 해보았는데 세상에나 겨우 10ml 다른 엄마들도 그런줄 알았는데 저만 10ml.

조리원 마사지를 받으면 모유량이 늘 수 있다 길래 마사지도 받고

유축도 시간 지켜 3시간에 한 번씩 꼭 했고 조리원이 이렇게 힘든거라면 오지 않았을 정도로

정말 유축을 열심히 했고 중요한 건 아기에게 물려도 아기가 물지 못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모유수유도 잘하고 모유량도 많은데 저만 모유수유를 못하는 것 같아 조리원

수간호사님과 대화를 했더니 모유량이 많지 않은 가슴이라며 원래 딱딱한 가슴이라 혼합을 해야

될 것 같다는 것이 였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속상하던지 혼자 엄청 울었습니다. 그땐 분유 값이 어찌나 걱정이 되고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아기에겐 더 미안하고 제가 다 잘못한 기분이였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제 자신을 위로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해보자 하는 마음에서

아이통곡 계양점에 조리원 퇴실 하루 전 오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전화로 제 상황을 이야기를

했더니 마사지를 받으면 좋아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리원에 잠깐 외출을 한다고 하니

살짝 못 마땅한 듯 조리원서 해주는 마사지와 별 차이 없다며 뭐 다녀오려면 다녀오라는 식으로

말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아기에게 끝까지 노력하고 싶어 전 아이통곡을 오후에 갔습니다.

 

참 인연이라는 것이 재밌습니다. 조리원서 모유 안 나오기로 유명한 엄마 둘이 저와 동글이 엄마였는데

동글이 엄마가 제 앞 시간에 마사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동글이 엄마도 모유수유 엄청 노력해서 조리원서 유명했어요 모자동실 3일이나 했거든요

모자동실하면 모유량이 늘 수 있다고 하여 그러나 동글이 엄마도 젖이 말라가는 상태로 아이통곡을

방문했고 저 또한 같은 상황에서 아이통곡을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조리원은 모유수유 권장 조리원이였던거지 말 그대로 권장.

권장의 의미를 너무 크게 생각했던 제 잘못이죠

 

아기가 젖을 물지도 않고 양도 많지가 않은 상황에서 젖량을 늘리는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안정연 원장님이 4끼 식사와 낮잠 필수 그리고 한달 동안은 3시간 유축을 해보자고

그리고 아기에게 젖은 기분 좋을 때 잠잘 때 가끔씩 물려도 좋다고 단 울리면서 물리지 말라며

젖량은 늘어 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사지를 받을 때마다 젖량이 정말 늘어나는 게 확연히 보였습니다.

신나서 유축을 했었지요 젖량이 조금만 더 늘어준다면 분유도 안 먹고 유축한 모유만 먹일 수 있을꺼

같기도 하고 처음 마사지를 받을 때는 젖량을 조금이라도 늘려서 혼합을 생각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완모까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안정연 원장님께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에 살짝 반성하며

젖량이 늘어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모유를 먹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기에게 젖을 물려보는데 자꾸 울기만 하여 슬슬 또 불안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아기가 젖을 안 물면 어쩌지...

산후도우미분도 물려야 한다고 울어도 물려야 하는 거라고 하셨지만

전 아이통곡을 믿고 안원장님 말씀대로 계속 유축과 젖 물리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마사지 받은지

2주가 되어갈 무렵 아기에게 그냥 한번 물려봤는데 아기가 젖을 빨아주는 것입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산후도우미분도 깜짝 놀라시고 저도 놀랐습니다

조금 더 희망을 갖고 그렇게 또 2주 동안 유축을 더 열심히 하고 아기 컨디션에 따라 젖을 물리고

하다가 유축기가 고장이 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아기에게 젖을 울리면서 물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엄마가 쫌 더 강한 마음을 먹고 아기가 더 힘들겠지만 한번은 치러야 할 일이이게

울리면서라도 젖을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울면서 안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었습니다.

그러다 밤과 새벽에는 너무 잘 빨아주는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50일. 50일의 선물 같았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저보다 훨씬 일찍 느꼈을 그 느낌.

진짜 엄마가 된 기분이라고 할까요? 정말 벅찬 기분 이였습니다.

 

인간승리라며 칭찬해 주시는 안정연 원장님이 감사했고 모유수유를 못하는 가슴도 아니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무엇보다 완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이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마사지 관리를 받으면서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모유수유에 대해 통일성 있게 산부인과나 조리원에서

제대로 정확히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통일성 있게 방향이 나온다던지 말이죠

저처럼 첫아이 출산을 하며 모유수유를 당연히 생각하는 산모들에게

모유수유를 꼭 하려는 산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저처럼 실망하지도 않고 바로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에는 아이통곡이 중심에 서서 엄마들에게 모유수유의 큰 기쁨을 주면 참 좋겠어요

아이통곡의 도움을 받으면 비용이 부분에서는 부담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엄마들도 조금 생각을 바꿔 아기와 나를 위해 좋은 투자한다 라고 현명하게 생각하면 좀 더 상쾌하게

기쁜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모유수유를 어렵게 성공한 것을 아는 조리원 동기 엄마들한테도 자랑을 하고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하던 중 유선염이 오고 있었습니다. (유선염인지 몰랐던 거죠)

유두에 염증도 생겨 아기에게 깊게 물리며 수유를 하고 있던 중이였거든요

 

어느 날 몸살이 온 것 같아 타이레놀로 이틀을 버티었습니다. 이것이 유선염 시초였던 것이죠

가슴이 딱딱해지고 아파오는데 유선염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사는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 권장으로 가슴마사지와 수유자세를 봐주는데요

저도 그곳에 가서 마사지를 5분정도 받았는데 유선염 말씀은 없으셔서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보건소에서 받는 가슴마사지로 괜찮아 질꺼라 생각하고 그렇게 2주라는 시간을 어리석게 보내고

잠도 잘 수 없이 너무 아파 다시 안정연 원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전에는 가슴이 딱딱해지면 바로 찾아갔는데 왜 어리석게 시간을 버리고 그때서야 갔는지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가슴상태를 보신 안정연 원장님은 유선염이라며 가슴이 많이 딱딱해진 상태라며 안타까워 하셨고

몇 번 마사지를 받고 안정연 원장님이 다른 원장님께도 한번 받아보지 않겠냐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함께 수원 류경화 원장님을 함께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가슴 상태를 보신 류경화 원장님은 고름이 차 오른 상태라며 병원에 가서 가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혹시 가슴을 째더라도 모유수유 할 거라고 꼭 의사한테 말하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그 말씀이 크게 와 닿지는 않았지만 병원에 다녀와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유방외과라는 곳이 솔직히 너무나 낯설고 무섭기도 했고 또 팔은 가슴 때문에 들 수 없을 만큼

아픈 상태여서 컨디션도 안 좋은 저와 안정원 원장님은 흔쾌히 병원까지 함께 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남편도 동행을 하였지만 병원에서 제가 심적으로 의지가 되는 분은 안정연 원장님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싶어하시는 원장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병원 도착해 접수를 하고 초음파를 하고 난 후 안정연 원장님은 친척언니라고 소개하고 남편과 함께

의사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고름이 꽉찬 상태라며 수술을 해서 고름을 빼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유를 할 수 있게 유두에서 조금 밑으로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의사인 본인이 알아서 해주겠다며 상태를 봐서 수유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젖을 말려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그럼 둘째 때는 수유를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성의없게 대충 얘길 하더라구요

안원장님이 한 번 더 수술 부위를 유두 쫌 더 밑으로 이렇게 말했더니 의사가 정색을 하며

20년 동안 해온 전문가며 사람을 아주 무안하게 했습니다.

 

고름을 뺄 부분을 마취를 하고 의사가 가슴을 완전 쥐어짜듯이 정말 걸레 짜듯이 꽉~

너무 아파 악~ 소리를 지르게 되는데 의사랑 간호사는 농담을 하면서 수술된 부분에 관을 꼽더라구요

정말 기분 상하더군요

젖을 말리면 엄마가 속상한 것을 엄마로써의 마음을 의사선생님은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수유를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자꾸 젖을 말려야 될 것 같다고 그래야 유선에 염증이 안 생긴다고

같은 말만 반복 하셨고 수술 부분는 통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항생제는 먹지 않고 진통제를 먹으며 참았지요

 

며칠 후 남편과 함께 류경화 원장님을 찾아갔습니다.

둘째도 낳을 것이기에 남편의 동의를 얻어 지금 딱딱한 가슴을 류경화 원장님께 치료 받는 것으로 하며

일주일에 두 번씩 수원을 갔고 또 계속 안정연 원장님께서도 가슴을 봐주셨습니다.

 

 

 

수원까지 가서 관리를 받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더 노력하여 아이에게 모유를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고 가슴의 상태를 좋게 만들어

둘째 아이 때는 좀 더 편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관리를 받았습니다

 

오른쪽 가슴은 수술 후 유두는 유륜과 같이 평편했고 관을 꼽았던 곳이 살짝 찌그러졌습니다

딱딱하게 뭉친 것을 풀어주며 유두가 조금씩 전처럼 자리를 잡아갔고 아이가 빨아주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지만 노력해주신 안정연 원장님 류경화 원장님께 정말 감사 했습니다.

 

류경화 원장님을 만날 때 마다 대화를 나누며 육아에 대해 배우는 점도 많았고

엄마로써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많은 사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철학을 가졌으면 한다.

본인 손이 장인의 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손바닥에 굳은 살을 보여 주시더라구요

전문적인 자신의 일을 하면서 철학을 갖는 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것이 저는 좀 놀라웠습니다.

요즘 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더욱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저도 철학이라는 단어를 며칠 동안 생각하며 저만의 육아 철학, 인생 철학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딱딱한 가슴을 풀어주셔서 수유를 할 수 있는 큰 기쁨을 알게 해주시고

그담엔 유선염이 심각한 가슴을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시고

육아 상담, 부부 상담, 시댁 상담, 인생 상담 등 함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시며

언제나 스마일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는

이제는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신 안정연 원장님께 정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통곡을 만나 좋은 원장님을 만나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좀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자심감도 얻었습니다.

아이통곡 감사해요!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모유수유!

아이통곡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주세요!

빨간딸기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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