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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대전중구점】2년 완모.. 육아자신감 UP!!-구름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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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7:05 조회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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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면서 시작한 모유수유가 벌써 이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니 ㅎㅎㅎ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지 않았나... 합니다

 

저는 제가 어렸을때 울 엄마가 젖이 나오질 않아 한달정도 겨우 먹었다고 하더군요.. 영아산통도 있어서 분유를 먹이니 매일 우는게 일이고;;;; 그시절은 영아 산통이 뭔지도 몰라 그저 저는 성깔나쁜 아가였다지요^^;;;

그래서 였을까요.. 모유수유를 당연하다 여기며 나는 끝까지 완모하리라 당차게 생각했었습니다. 유선염이라는 복병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유두에 상처가 나서 찢어지는 아픔에도 모유를 먹였으나 유선염이란 놈은 모든걸 포기하고 싶게 만든 놈이었지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그냥 먹이다 보면 좋아진답니다.. 아 정말 이래야하는것인가 주위에선 모두 분유먹이라는 말뿐이고;;

산부인과 태동검사실에서 늘 보던 평화롭게 아기를 품에 안고 쇼파에 기대어 앉아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아가를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란... 나에게는 말도안되는 일.. 남의 일... 정말 개나 줘버려;;;; 뭐 그런 모습이란 말인가?? 그때는 정말 수유의 시간이 곧 지옥이었습니다. 젖달라고 입을 오물거리는 딸램이가 무섭더군요.. 그러다 알게된 아 이 통 곡! 바로 전화하고 달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인것이 일명 짝퉁 마사지들도 많은데 그때 아이통곡을 소개하던 멋진 선배어뭉의 글을 보게 된것이 정말 정말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신의손이라 불리던가요.. ㅎㅎ 열나고 턱까지 떨리는 오한에 온 마디마디 안아픈곳이 없이 만신창이의 몸으로 찾아갔는데 한번의 관리에 모든것이 편해지는 기적(?)을 경험하고 완전 맹신... 신봉하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그후 저는 안좋으면 몇일 계속 관리를 받고 편할때에도 한달에 한번씩 꼭 관리를 받으며 2년이란 시간을 모유수유했답니다.

아이통곡에서 알려준 풋볼자세와 깊이 물림을 통해 저는 아이와 수유시간이 되면 눈을 마주하고 사랑한다고 대화하며 포스터에 나오던 그 개나 줘버리라던 광고성 엄마의 모습보다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수유할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쌓은 유대감과 신뢰는 아이 정서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는 모유수유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먹는 것에 상당히 신경을 썼었는데요 고기를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던중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폐렴이 찾아와서 정말 힘든 시기도 보냈었습니다. 그때가 아기낳고 7개월 정도 되었을때였습니다. 열이나더니 떨어지지않고 한 삼일 지나니 기침이 조금씩 나기도 하고 해서 감기인가 하고 감기에 좋다는 차만 끓여 마셨었습니다. 어짜피 병원가도 수유한다고 하면 약 잘 안준다고 하는 말도 있고 해서;; 미련하게 참았었습니다. 그러다 오일정도 되니 이젠 수유하고나면 더 지치고 온몸에서 기가 빠지는듯 힘들고 눈물이 그냥 주르륵 흐릅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았더니 폐렴이라고;;; 근데 그와중에도 저는 수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 하니 웃음이;;

처음 준 항생제는 수유중에도 괜찮은 것으로 주셨는데 부작용으로 어쩔수없이 입원을 하게 되었고 항생제때문에 아이 모유를 잠시 중단해야했습니다 아이통곡 원장님께서는 엄마 몸도 챙겨야 하니 그냥  단유하자고 하시면서 단유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여직 감기한번 없던 아가가 모유 끊고 바로 기관지 염이 찾아왔습니다 폐렴 걸린 엄마하고 자고 했어도 옮지도 않고 잘 견뎌준 아가였는데 그래서 항생제 치료 끝나고 일주일 이 지난다음 다시 모유수유를 시작했습니다. 항생제 약성분이 몸에서 다 빠져나가는데 일주일 걸린다고 해서요... 바로 원장님 찾아가서 다시 모유 나오게 관리해달라고하고 그날부터 다시 모유수유했습니다 모유수유 이틀만에 기관지염을 언제 알았냐며 다시금 이쁘고 건강한 딸램으로 돌아와주었습니다.^^  아이통곡 원장님이 저보고 독한 엄마라고 ㅋㅋㅋㅋ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수유했던 내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렇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까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적어 보려 합니다. 아직도 모유수유 힘들어하고 혼합수유 분유 갈팡질팡 하시는 맘들을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울 딸이 지금 24개월인데요. 보통 또래 남자애들보다 키도 크고 운동신경도 빠르구요. 말도 잘합니다. 색인지 숫자인지도 하구요 6개월 전에 아빠를 했구요 돌전에 뛰었고 어지간한 말들은 다 알아 들었구요 15개월정도부터는 엄마랑이 아닌 다른사람과 대화가 가능했답니다. 감기나 장염 이런 전염성 질환에는 걸린적도 없구요 이유식도 거부해서 바로 밥먹고 지금은 콩이랑 김치랑 밥먹는데 다른 반찬보다 김치를 제일 좋아해요. 고기보단 생선종류 좋아하구요 초콜릿이나 탄산음료는 먹어보라고 줘도 안먹어요 미각도 예민한지 맛없는 것은 절대 안먹구요. 그게 과자나 이런것이 아니라 음식의 맛을 알더라구요..

 

이렇게 울 아이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쓴 이유는요 딸 자랑 하는게 아니라 저는 이런게 다 모유가 뒷받침 되어서 가능한 일이라 생각 하는 1인 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유 관리 받아서 먹인거 밖에 한게 별로 없어요 다른 엄마들 처럼 부지런히 뭐 만들고 같이 놀아주고 이런거 해준적이 거의 없어요;; 태교도 귀차니즘으로 안드로메다로 떠나 보내고 아이 낳고도 교육적인거 해줄생각은 별로 안하고 그나마 해준게 책가져오면 읽어주는 정도? ㅋㅋ 아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어찌 모유수유로 이런게 가능해? 하시겠지요? 정말 저는 해준거라곤 모유수유만 관리 받아가며 열심히 해줬습니다;;

 

제가 다닌곳 원장님께서 정말 타고 나기를 까다롭게 난 애기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아기들이 성격이 나쁜게 아니라 엄마 젖의 질이 나쁘다 그래서 애들이 욕구 충족이 안되서 찡얼거리고 울고 혼자 안누워있고... 배고픈게 일차적 본능인데 이 욕구가 해결이 안되니 다른 진도가 당연히 늦어질수밖에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완전 공감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울 딸이 제가 관리 받고 젖의 질이 좋아지니까 정말 순둥이에 덤으로 피부미인이 되더니 오히려 안고 있는 것보다 누워서 혼자 모빌보고 두리번두리번 탐색하는것을 더 좋아라 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어른들도 행복감에 여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지듯이 아이들의 성격또한 그런거 같습니다. 모유에는 엄마의 사랑과 교감이 함께 이루워지는 거니까요 거기에 관리까지 받아 맛있는 식사를 했던 울 딸은 기다릴줄 알고 짜증이나 울음을 울어도 항상 짧게 끝나며 업히거나 안기는것도 걷고 나서는 해달라고 조르는 적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울 딸이 저를 안아주거나 내가 잘못해서 부딪히거나 해서 아프다고하면 토닥토닥해주며 호 불어줍니다 ㅎㅎ

 

또 모든 발달 단계가 육아책에 나온거 보다 더 빨랐습니다.

제가 집에 개를 키우는데 예전에 울집 개가 새끼를 낳았을때 새끼들이 일주일도 안되서 눈을 떠서 병원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어미 젖이 좋으면 성장도 빠르다면서 어미개 젖이 좋은거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동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아이통곡에서 관리 받으면서 좋은 질의 젖을 먹고 자라니 울 딸 크는 것이 정말 달랐습니다.

요즘도 자주 듣는 말이 세은이는 뭐 따로 먹여요? 랍니다.. 그럼 저는 아니요 그냥 젖만 먹여서 키웠어요 라고 대답합니다. 상대방이 저도 젖먹였는데 울 애기는 왜 안크지 밥도 잘먹는데 그렇게 반문합니다. 저의 대답은 아이통곡에서 관리 받고 젖먹였었어요.. 질이 좋아지니 애기 크는게 달라요 라고 대답해줍니다^^

 

저는 수유할때 거의 풋볼자세로 먹였습니다. 아이 눈을 보면서 대화 할수 있었고 아이도 이 자세를 좋아라 하였기에 거의 풋볼자세로 먹이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요람으로 먹이고 안좋은 쪽 가슴부터 젖을 먹이고 아이가 좋아라 하는 쪽 젖을 나중에 물렸습니다. 아이통곡을 다니다보니 나름의 노하우도 생기더군요 ㅎㅎ  그러면서 젖을 먹일때마다 사랑한다 엄마 맘마 깊게물고 쭉쭉 잘 먹어줘서 고맙다 울 아가가 이렇게 잘먹어줘서 엄마도 즐겁다.. 이런식의 칭찬과 마음이 담긴 대화들을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울 세은이는 정말 말을 잘합니다 주변사람들이 징그럽다고 할정도로요;;;  하버드 연구에서 책을 많이 읽어주는거 보다 밥상머리에서 대화하는게 아이 어휘력을 훨씬 많이 발달시킬수 있다고 하는 기사를 본적있는데 울 세은이 식사시간에 계속 수다쟁이가 되었던 저의 방법이 통했던걸까요 아이통곡 원장님께서 풋볼자세가 눈마주치며 이야기할수 있어 아기 정서에도 좋다는 말에 이말저말 울아가에게 해줬던건데 말입니다. 그결과 정말 두돌 아이가 어떻게 이런말을! 할정도로 어휘력이 뛰어나고 응용력까지 짱입니다.^^ 24개월 아이가 색인지에 숫자 인지까지 지금은 자주보는 글자도 한두개 알정도랍니다.

 

울 딸램은 보통의 딸들보다 활동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체구도 크고 보통의 남자애들보다 더 활동적입니다 ㅎ;;  울 시어머니는 저보고 여섯기씩 챙겨먹으라고 세은이 따라다닐려면 세끼먹어서는 힘들겠다고 하십니다 항상 호기심많고 모험심도 많은 우리 딸램 그러나 과격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 보면 먼저 인사하고 우는 친구보면 안아주고 과자도 먼저 나눠 주는 정말 달달한 아가씨 입니다 꽃을 보고 달려가 이쁘다 하고 나비가 날면 같이 나는 시늉도 하고 자연도 품을줄 아는 멋진 아가씨지요~

 

저는 이런 모든것이 다 안정된 모유수유에서 온 결과들이라고 맹신하고있습니다. 제가 맛있는 요리를 해준적이 없어도 아이큐가 팍팍 늘어나는 책을 자주 읽어주지 않아도, 오감놀이니 음악태교니.. 이런 이큐나 감성적인 플러스 요인을 해준적이 없어도 영양제나 기타 보조제를 챙겨주지 못해도;;; 울 세은이에게 당당한 엄마일수 있는 이유도 바로 모유수유를 끝까지 고수했던 저의 선택이 하나하나 결과로 나타나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8월 18일 2년간의 모유수유를 마치고 단유를 했습니다. 더 먹여도 상관없었는데 울 딸램이 잘때만 찾고 젖을 찾지를 않는겁니다 그래서 단유를 결심하고 마사지를 받고 이제 엄마 맘마 빠빠이 하는거야 했더니 처음에는 삐죽거리다가 바로 빠빠이를 했습니다 그러고 저녁에 젖을 찾을줄 알았는데 옆에와서 가슴을 만지며 이제안먹는거지 세은이가 빠빠이 했지 하면서 못내 섭섭해하는 눈치였지만 젖을 달라고는 하지않고 엄마 옆에서 자겠다며 뒹굴뒹굴 하다가 이쁘게 잠들었습니다 너무너무 이쁘고 대견해서 제가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아쉬워는 했지만 그래서 가슴을 만지거나 배를 들춰보긴 했지만 달라고하거나 징징거리거나 한적이 없습니다 세은이 이제 엄마 맘마 안먹으니까 언니네 이제 아가 아니네 했더니 이제는 자기는 아가가 아니라며 언니라고 불러달라는 딸... 너무너무 이쁩니다^^

원장님께서 엄마 젖 충분히 잘먹고 사랑 받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이럴수있다면서 너무너무 잘됬다 하시는데 저 스스로도 뿌듯하고 울 딸도 넘넘 대견하고.... 원장님께도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년동안 꾸준히 관리 받으면서 먹였더니 단유할때 너무 쉽게 했구요 마사지도 가슴상태가 좋다며 두번으로 끝!!

처음에 유선염으로 관리 받을때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지금의 이런 저의 모습은 상상도 할수 없었는데 그냥 믿고 아이통곡 원장님을 따라왔더니 육아에 자신감이 팍팍 붙은 엄마가 되어있었습니다. 가장 기초인 모유수유를 성공했기에 이제는 뭐든 잘할 자신이 생겼습니다. 육아에 지칠때 또 우리아이만 이런가? 아님 모든게 다 내 잘못같을때? 내가 잘가고있나 라는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때.... 함께 상담해주시고 용기 북돋아 주신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낳고 백일까지가 아마 가장 힘들다고 하실것입니다.. 아가도 엄마도 초보이기때문입니다  내 젖이 잘나오는지 양은 얼마만큼인지 모자라진 않는지 아기가 잘먹고 있는건 맞는지 아이가 울면 등줄기에 땀이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뭔가 잘못하고있는건 아닐지.. 멘붕이 찾아옵니다;;  이럴때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모유수유의 전문가가 옆에서 상담해주고 이끌어 주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정말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것입니다. 관리 비용이 적은 돈이 아닌데 돈 ㅈㄹ 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댁이나 남편 눈치가 보이기도 할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아이의 평생을 생각한다면 전집한질이나 국민어쩌구 장난감보다 가장 기본이고 기초가 되는 모유에 투자하길 권합니다.

 

그돈이면 분유 사먹인다는 어머니들도 계실겁니다. 

몇십 몇백을 하더라도 명품백 좋아라하는 어뭉들 많을겁니다 명품백 사시면서 짝퉁백 먼저 알아보는 사람있을까요?

모유의 짝퉁이 분유입니다 모유처럼 만든것이지 모유를 뛰어넘어 우월하게 영양적이 측면에서 좋은게 분유가 아닙니다. 제가 1년 넘게 모유수유하면서 젤 많이 들은말이 6-7개월 지나면 영양가 하나도 없는데 왜 모유 먹이냐? 였습니다.. 만약 그말이 맞다면 이유식도 않했던 울 딸은 어떻게 지금 14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졌고 키가 92센티가 넘었을까요 2년 이상을 모유수유로 키웠는데요;;  외식비 한번 아끼시면 우리아이 한달이 맛있는 식사시간입니다^^

 

맛있는 젖 양질의 젖 엄마의 사랑이 듬뿍담긴 수유 시간으로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시기 바랍니다^^

 

대전 중구 아이통곡에서 2년동안 관리 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장영숙 원장님 감사합니다^^


구름그림자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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