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모유수유

아이통곡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통곡 후기

【강서점】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재이어무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6:59 조회850회 댓글0건

본문

36주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유축기 구입

38주 아이통곡 강서점 방문 산전 마사지 받음

40주 3일 나의 분신 딸아이를 만남.

 

10시간 진통 죽어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까페에서만 보던 그 케이스가 제가 될줄은..

 그렇습니다. 10시간 진통하고 결국 제왕절개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술후 찾아온 고혈압과 빈혈. 산부인과에서 모유수유에 지장없다며 처방해준 혈압약을 먹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통증을 참아가며 허리도 못편채 링거를 끌고 수유실에서 수유를 시작했습니다.

 

 수유실에서 처음 저의 아기를 기다리며 수유중인 다른 산모들 가슴을 봤는데 제 가슴과는 다르더라구요. 이상했습니다. 제 가슴은 임신전과 똑같은데 저들은 뭘먹고 저렇게 젖이 불었을까 의아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저의 딸아이와 감동의 첫 대면을 하고, 대견하게도 지도 먹고 살겠다며 불지 않은 제 가슴을 용케도 찾아내 젖을 무는데..와~ 정말 감동 감격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언어로는 형용할수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조그마한 입으로 쪽쪽거리며 젖꼭지를 입안가득 무는걸보니 정말 많이 배부르게 먹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젖은 불지 않았고 병원에서의 젖량 많아지는 맛사지를 세 번 받았으나 변화없이 아가는 분유를 주식으로 모유는 간식으로 먹이며 그렇게 병원 조리원을 퇴원 하였습니다. 수유패드와 모유저장팩 유축기는 왜 샀는지..참..

 

 퇴원후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모유보다는 분유로 살았던 아이였기에 집에서도 모유는 먹이고싶으면 먹이고 보채면 바로 분유로 주고..그러더니 결국 아기는 밤 11시만 되면 자지러지게 울기시작하더군요.

 영아산통이었습니다. 그걸 옆에서 보지않은 엄마들은 모를거예요. 얼마나 마음이 아푼지..그렇게 몇날며칠을 아이를 안고 함께 울었네요. 응급실도 뛰어가보고 병원도 가봤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란 말뿐.. 책을 찾아보니 분유를 먹는 아기들이 영아산통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엄마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분유를 먹인 제 잘못같았습니다. 근데 또하나의 문제는 아기 얼굴에 생긴 발진이었습니다. 소아과에 가니 제가 먹는 혈압약 때문일수도 있다고 며칠 모유를 끊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 이틀 끊었을까? 아기 얼굴이 뽀얗게 돌아왔습니다. 혈압약 때문이었습니다.ㅜ.ㅜ 병원에서는 모유를 끊으라고 했지만 영아산통을 하는 아가를 생각하니 분유를 계속 먹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변해야만 했습니다.

 내과에 가서 다시한번 검진에 검진을 받고 혈압약을 일단 끊어도 좋다는 말을 듣고 그날부터 바로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젖을물고 잠든 아가를 보니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이틀동안 젖을 안물리고 젖량이 적단 생각에 유축도 하루에 두 번했더니 드디어 사단이 나더군요. 가슴에 청양고추씨를 뿌린것같은 느낌이랄까?  화끈거리고 쓰라리고 진짜 젖을 쥐어짜듯 잡으며 방안을 뒹굴렀네요. 급한데로 출장 마사지를 받았으나 그때뿐!  다음날 새벽부터 전 또 가슴을 쥐어뜯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모습을 본 남편은 출장을 부르지말고 전문적인 아이통곡으로 가보라며 권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산전 마사지를 받았던 아이통곡 강서점 양미진 원장님을 찾아갔었죠! 진작에 올걸..진작에..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그동안 무엇이 잘못되었었는지..가슴이 왜이리 아픈건지 정말 속시원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밤중수유도 하지 않고 제 마음대로 먹이고 싶을때 먹였던 그 불성실함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혈압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핑계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의 먹이긴 먹이지만 힘들땐 안먹여도 된다라는 마음가짐이 문제였던거죠. 그렇게 두 번정도 마사지를 받고 가슴은 다시 정상을 되찾아 밤중수유도 열심히 하였으나 사람이란게 참..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다르다고.. 가슴통증이 사라지니 슬슬 밤중수유가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빈 젖병이 나날이 늘어가면서 제 가슴의 통증도 다시 찾아오더군요.

 그래도 저에겐 든든한 아이통곡이 있으니..

 다시 찾아갔습니다. 원장님은 다시 온 저를보며 호되게 혼내시더라구요..모유수유가 그렇게 쉬운걸줄 알았냐며..얼마나 큰 성실함을 요구하는지 아냐며..아~ 부끄러웠습니다. 공짜로 엄마가 되려고 했었으니까요.

 그렇게 두 번째 온 통증은 정말 무지하게 단단해서 현재까지도 진행중입니다. 그간의 양미진 원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조언도 들어서 현재는 거의 정상을 되찾아 가는중입니다. 엄마가 되기위한 과정은 정말 어렵네요. 물론 분유로 쉽게 키울수도 있지만 우리 아가에게 전 저의 좋은 양질의 모유를 주고 싶습니다.

 완모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시각 새벽 2시 35분!

 아가가 배고파서 깰시간이에요. 젖주러 가야겠어요.^^


재이어무이 
2012-08-2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CEO : 강미숙
Tel : 010-9169-1570
Address :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게시물이 없습니다.
Copyright ©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