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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6:55 조회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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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조산원에서 출산하기 위해서 준비중이였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병원에서의 출산보다 조산원에서의 자연출산이 아기에게 가장 좋겠다라는 판단이였습니다.  조산원의 가장 큰 장점이 모유수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죠? 저희 어머니는 재왕절개를 하셨고, 유두도 함몰유두 였고, 유두에서 피가나고 많이 아파서 4개월밖에 주지 못하셨습니다. 혹시나 저도 재왕절개를 할까봐, 저도 젖꼭지가 안좋아서 모유를 못 먹일까봐 걱정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병원에서 아기랑 떨어져서 모유를 제때 먹이지 못할까봐 걱정이였죠.

 

 내 딸이 나오는 그날! 진통없이 양수가 먼저 터졌습니다. 조산원 원장님께서 진통없이 양수가 터진경우는 별로 좋지 못한 경우라 하시며 병원에 가보라 했습니다. 그 땐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확고히 조산원가서 낳는다 했는데 이런 경우는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 경우가 나 일줄이야...

 그런데로 아기를 순산하긴 했는데, 배 위에 1초도 두지 않고 그냥 데려가 버리더군요. 그래서 잠시라도 옆에 둬 달라고 부탁해야했습니다. 아기 낳고 아직 진통제의 약발이 남아있을때 몸 좀 추수려서 신생아 실로 갔습니다. 아기에게 언제 젖 빨릴 수 있냐구요.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듣다가 다음날 겨우겨우 아기를 데려와서 젖 물렸는데,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어떻게 젖을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임신때 육아교실에서 배운데로 유륜에서 냄새가 나니까 유륜으로 코를 갔다데고 겨우 아기입에 젖을 물렸는데 아기가 안빨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했다는거에 뿌듯했습니다. 아기가 엄마젖을 기억해주겠지 생각했거든요. 병실 문에 조리원에서 모유수유 도와준다는 글을 보고 연락하여 조리원 원장님이 병실에 오셔서 친절하게 아기 젖먹이는 방법과 자세를 가르쳐 주셨고 역시 전문가분이 도와주셔서 그런지 아기가 젖을 계속 빨고 싶어했던게 기억나네요. 그 후로 몇번 아기를 데려와서 젖을 물리는데 젖이 안나와서 아기가 울었습니다. 배가고파서 우는건지 양이 적어서 우는건지 아파서 우는건지 그럼 젖을 먹였어도 분유를 먹여야 하는건지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조리원 원장님 가르쳐 주신데로 아기가 빨지 않아도 손으로 유축을 조금이라도 해서 아기에게 갔다줬더니 신생아실 간호사가 내 소중한 아기의 젖을 싱크대로 버릴땐 정말 허망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둘째는 무조건 조산원입니다. 아기낳고 오히려 이것저것 책을 읽고 배워가면서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다른 분들도 조산원 한번 알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와야했습니다. 조산원 출산을 생각했던 터라 조리원은 일찍이 취소를 했고, 병원에서 낳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모유수유를 성공하려면 집이 더 낳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퇴원은 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젖은 나오지 않지, 집에가면 물어볼 곳도 없는데 걱정이 정말 태산이였죠. 그 때 병원에서 유방마사지가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어요. 막달에 친구가 아이통곡을 소개시켜줬을 때 마사지 좋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이통곡에 가는게 힘들거 같고 특히 통곡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아프면 통곡이라고 할까 생각해서 아플까봐 그냥 병원에서 하는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헉거덕!!!! 병원에서 받은 마사지 정말 아기 낳는 것 만큼 아파서 정말 비명을 지르고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 그렇게 아프게 마사지 받으니 젖이 찔끔 나오긴 하더라구요. ㅠㅠ (ㅠㅠ 표시 백번하고 싶네요)

 

 퇴원하고 집에와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긴 하는데 아기는 잘 못 빠는거 같고, 유두가 아파서 아기가 무는게 겁이나고 유축하는건 더 아팠고, 아기는 계속 울어대고, 울면 분유먹이고, 그러다 젖이 딱딱하게 되어버렸어요. 임신육아교실에서 뭉칠때 따뜻한걸로 마사지 하면 안된다고 해서 양배추 얼려서 얹어놓고, 그러면서도 따뜻한걸로 마사지 해야하는건지 차갑게 마사지 해야하는건지 확신이 없었죠.  상황은 나아지는거 없어서 힘들어 하면서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해주시는 마사지로 겨우겨우 보내고 있다가 주일에 이모님께서 안오시는 날 이대로는 모유수유 포기하고 싶어질거 같아서 아이통곡 거제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죠. 그 날이 쉬는 날이였는데도 시간을 잡아주셔서 아기랑 같이 친정엄마랑 같이 나갔습니다. 처음가서 아기 젖 물리는 방법- 이건 임신육아교실에서 배웠는데도 막상 하려니 생각이 안나던걸요, 먹이는 자세- 교차, 럭비 자세도 배우고, 아기가 얼마나 먹는지도 확인해주셨어요. 마사지 해주시는데 아프죠? 하고 물으셨는데, 정말 아주 쬐금 아팠어요. 안아프다 할 정도였어요. 병원에서 받은 마사지가 너무 눈물나게 아팠던 탓에 아이통곡에서 받은 마사지는 아프다고 할 수 없는거였죠. ^^ 원장님이 마사지 해주시는데 젖이 쭈욱쭈욱 완전 분수처럼 나오는거에요! 이 모습을 보고 제 친엄마는 할렐루야!! 를 외치셨답니다. 그땐 어찌나 웃겼던지... 젖이 쭈욱쭈욱 나와줘야 하는데 안나온다고 엄마가 걱정이셨거든요. 원장님이 차가운 젖이 나온다고 고여있는 젖이랬어요. 우리도 갖한 밥이 좋지, 아기도 차가운 젖이 좋을 일 없을텐데요. 아이통곡 마사지 정말 신세계였네요. 한번 받고 나니 가슴이 가볍고 말랑해지고 그 다음날에 가서 확실하게 가슴이 아니라 밥통으로 만들어 왔어요. 그리고 유륜까지 물리도록 하니 확실히 유두도 덜 아프게 되구요.

 

 그래도 약 50일정도는 어리버리 힘들었던거 같아요. 양쪽 다 물려야 하는데 아기는 항상 한쪽 물다가 자버리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질 않고, 그러다 보니 자주 물려야 했어요. 또 그러니 한쪽 가슴이 뭉쳐서? 어깨까지 아파오구요. 그때도 갑자기 새벽에 원장님께 문자로 예약잡아달라고 해놓고 잠을 잤는데, 원장님이 꿈에 나타나서 안된다고 했을땐 너무 무서웠어요. 원장님이 안도와주시면 마사지 받을때까지 어떻게 견디나 했죠. 다행이 꿈이여서 마사지 받으며 원장님이랑 웃었어요.

 

 이제는 우리 딸이 87일, 엊그제도 아이통곡 가서 가슴 고치고 왔어요. 이제는 한번에 145까지 먹는다네요. 잘 먹고 살도 토실토실 찌고, 이제 유축도 안하고 있고, 완모도 하고 있구요. 원장님 말하신대로 이제 다시 한세트라도 같이 먹이려구요. 다시 고장 안나게요. 그리고 더 좋은 질의 모유를 먹여야죠.

 

 아기낳는 것보다 모유수유가 더 어려운거 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적응 될때까지 하루에 몇번씩 모유수유를 그만 두고 싶었는데 아이통곡 없었다면 모유를 먹이고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아기가 젖 빨면서 눈 마주치고 만족할만큼 먹으면 웃는 모습에 제가 녹아버리네요. 갈때마다 이것저것 물어볼때 귀찮아 하지 않고 대답해 주시는 거제 아이통곡 원장님 감사합니다. 저 완전 아이통곡 팬 되어버렸잖아요. 제 친구들에게도 아이통곡 적극 추천합니다. 이젠 아이통곡 덕분에 완모하고 있어 아기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합니다. 아이통곡 사랑해요!!

인내엄마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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