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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초보엄마 모유수유 완모의 꿈! - 루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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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6:53 조회8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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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우리 이쁜딸이 태어났어요~

임신중 나름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이것저것 정보도 찾아보고 책도 많이 읽어보고 주위에서 해주는 충고들고 많이 들으며 준비를 했었어요~

우리 아가는 나오는 날까지도 거꾸로 서있어서 제왕절개로 나았어요.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전 제 욕심껏 아기에게 모유만을 먹이고 싶다고 분유는 먹이지 않겠다고 결심을 한 터였는데, 제왕절개를 해서 아기를 나으면 젖도 늦게 돌고 젖이 늦게 도니 아기가 젖을 빠는게 더 힘들어서 포기 하기 쉽고 모유수유에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들어왔거든요.

그래도 뭐든 해봐야했기 때문에 모자동실로 해서 수술후에도 바로 젖을 물려보기 위해 아기를 병실로 옮겨 달라고 했었지요.

입원을 일주일하는데 모자동실을 하지 않으면 아기가 계속 신생아실에서 분유를 먹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수술한 첫날 열이올라 약을 주사하는바람에 첫날부터 아가에게 젖을 물려보겠다는 제 계획은 처참히 무산되버렸어요;

둘째날도 오후늦게나 되서 아기를 안아보고 젖도 물려볼수 있게 됐었지요.

간호사가 알려주는데로 아기를 안고 젖을 물리는 처음 그 느낌이란 꼬물꼬물 간질간질 막 뭔가 벅차오르는 기분!!! 그런데 아직 기운이 없는건지 잘 못빠는거 같았어요.

그래도 퇴원할때까지 안나올거같은 젖을 분유먹이기 전에 항상물려 젖이 돌게끔 만드는데 성공했지요~>.<

그리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됐었어요.

신생아때 분유를 먹이지 않으면 수유시간이 더 짧아지잖아요~

밤낮 가리지 않고 2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젖을 먹이는데.... 우아... 이거 정말 미쳐버리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잠을 푹 못자니까요 ㅠ.ㅠ

그래도 신랑이랑 열시미도 꾸준히 한달을 그렇게 2시간에 한번씩 모유수유하며 견뎠네요.

그때는 젖몸살이니 뭐니 생각할 겨를도 없었구요 젖이 넘쳤는지 어쨋는지 기억도 안나요.

따로 유축도 안했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젖이 많이 남아돌았을것 같아요.

그 때 젖몸살을 앓지 않았던게 신기하네요;;

그렇게 남들 한번씩은 된통 앓는다던 젖몸살도 없이 모유수유를 하나보다 싶었어요.

그런데 한 3개월즈음 가슴에 딱딱한 것이 잡히는거예요~ 근데 그냥 덩어리가 있다뿐이지 그다지 많이 아프지도 않고 젖먹이는데도 문제 없는거 같아 무심코 넘겼는데 몇일지나니 이게 왠일인가요...

아침부터 열이 나고 몸살기가 있는거예요. 몸살감기인가 싶었는데 가슴이 돌처럼 딱딱하고 빨갛게 되있고 아가 젖물리는데 너..무.. 아픈거죠.

열은 40도에서 맴돌고 있고 온몸에 뼈는 으깨질것같고 살은 쓸려서 눕지도 앉지도 서지도 못하겠는거예요..ㅠㅠ

어디서 주어들은 바로는 젖몸살이 오면 그쪽젖을 아가한테 열심히 빨리면 된다고 해서 하루종일 한쪽젖만 물렸네요. 눈물콧물 다 짜면서 엉엉 울면서 말예요..;;

계속 아파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니 결국 친정엄마에 회사에 있던 신랑까지 총출동!! 엄마가 아시는 분이 젖몸살 전문으로 풀어주시는 분이라고 해서 집까지 원정을 와주셨어요~

그전엔 제가 열이 나는지도 모르고 뜨거운수건으로 온찜질하라고 하셔서 온찜질하고있고 난리도 아녔거든요. 근데 오시더니 열나는거 왜 말 안했냐고 열날땐 온찜질하면 안된다고;;; 덕분에 젖몸살 더 심해졌다고...ㅠㅠ 이럴수...가.... 크흡..

그런데... 그 죽겠는 판에 와... 가슴을 마사지하고 젖을 짜내는데... 비명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젖몸살치면 통곡마사지어찌구 이런걸 봤는데 .. 아... 저절로 통곡하게 되서 통곡마사지라고 하는구나 하게 생각하게 됐죠^^;;;

여차저차 젖을 다 비우고 가슴에 양배추를 붙이고 타이레놀을 먹고 늦은 밤이 되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어요.

그런데 젖몸살도 젖몸살이지만 이 마사지라는것도 두번받을건 못되겠다 싶은거예요.

마사지 자체가 너~무~ 아파서;;

그리고 좀 나아지는가 싶었는데 ㅠㅠ 그렇게 끝나주질 않았어요.

몇일있다 또 같은증상이 스을... 이번엔 열까지 나기전에 덜컥 겁을 집어먹고 여기저기 알아봤어요~ 붙이는 약도 있고 출장마사지도 있고 그러다 그때 아이통곡을 찾게 됐죠~

집에서 별로 멀지도 않았고 덩어리 풀겸 그냥 한번정도 다녀와 볼까 싶어서 예약을 하게 됐어요~

아이통곡 강동점 최봉희 원장님을 그때 첨 뵙게 된거죠~^^

단단히 각오를 하고(마사지가 아프다고 생각했으니까) 누웠죠..

그런데!!! 헉!!!! 이럴수가!!!!

그 빨갛게 익다못해 딱딱해진 젖을 마사지하는데 전혀 아프지 않는거예요!!

몸만 조금 수그려도 그 움직임에 저릿저릿 아픈 가슴이 말이죠!

순간!!! ㅡㅡ 이거 안풀리는거 아냐? 뭔가 이상한데! 처음 받았던 그 마사지 느낌이 아닌데!

아주 살짝.. 아주 약~~~간~~ 의 의심을 아주.. 아주 잠~깐!! 아주 잠깐 했었지요..호호..호;;

40분 가량의 마사지를 받은후 정말 덩어리가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얼음주머니 두개를 받아 하나를 아픈 가슴에 넣어두고 집으로 와서 원장님이 하란데로 타이레놀 먹고 열시미 얼음주머니 교체해주고.. 그렇게 하니 그 다음날 가슴이 하나도 아프지 않은거예요!!

워낙 덩어리가 크고 딱딱했던지라 그후에도 두번은 더 가서 마사지를 받아야 했었죠.

갈때마다 즐거운 원장님과의 수다~ 그속에 정말 많은 정보들을 챙겨 듣고~>.< 가뿐해진 가슴을 하고 아가에게 신선한(?)젖을 수유할수 있었어요~

다시한번 모유수유 방법도 배우고 그동안했던 나도 지치고 아가도 힘들게 했던 수유법도 버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었어요~

그렇게... 그렇게... 저는 정말 젖몸살 다신 안격을줄 알고 방심하고 있었지요..

그냥 주변에서 사람들이 그랬거든요 젖몸살은 아가들이 젖을 많이 못먹는 초반에나 오는거라고 좀 커서 잘 먹으면 절.대 젖몸살 올리 없다고 말이죠...

네.. 믿었습니다. 그 말을....

젖몸살따위 이제 안올거라고... 근데 이게 무슨일인지...

아가가 벌써 7개월인데!!! 아주 잠깐 아가가 아파서.. 잠깐 장염이 걸려서 젖을 좀 못먹었었나 봅니다... 그때 된통 당했던 젖몸살이 또 오려는기미가.. 뼈가..살이 또 아프고 두통으로 머리가 깨져버릴거 같았습니다.. 근데 아직 열이 오르지 않았길래..

최봉희원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젖이 빨갛게 되기전에 열이 나기 전에! 오면 뭉친거 막힌거 뚫어서 한번에 마사지면 괜찮아진다는 그말씀!!!

그래서 그날 당장 예약해서 갔습니다.. ㅠㅠ 근데 그날 안갔으면 전 그날밤 응급실을 찾았을거 같아요 한번 풀어주었는데도 얼마나 크게 뭉쳤는지 밤에 열이 또 올라 고생했네요...

그날 한번 푼게 반은 풀었던거 같은데... 워낙 찐득찐득하게 응고된 젖이 고름이 나오는데 워워...

이런걸 내딸에게 먹이고 있었다니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ㅠㅠ

네.. 그래서 또 두번 더 갔습니다...

ㅡㅡ 전 통증에 둔감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꼭 세번은 가야 될 정도로 젖을 뭉쳐서 갑니다 ㅠㅠ 40분이 아니라 한시간을 꼬박 열시미 마사지해서 그 찐득한 고름과 상한젖을 다 짜내주셨어요.

젖몸살은 초반에나 오는거 아니냐니까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네요.

아기가 젖을 잘 빨지못하면 어느때라도! 올수있는게 유선염이라구요.

제 무지함이란...ㅠㅠ 크흡..

솔직히 서민들에겐 좀 비쌀수 있는 비용이지만...

절대 결코!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해요~

 

'이쁜 내 아가~ 앞으로 좀더 열시미 잘 좀 먹어주렴~^^ 그렇지 않으면 다시한번 아이통곡으로 출근해야하니까 말야~ ㅎㅎ'

 

전 돌이 지나면 젖을 땔 계획입니다~^^

그때도 아이통곡의 도움을 받을거예요~

건강하게 젖때는것도 중요하니까요~

둘째때를 위해서도 말예요~~홍홍

모유수유 하며 이일 저일로 고생하시는 엄마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안심할수있다는거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상 초보엄마의 모유수유 수난기편 이었습니당~^^


루나25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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