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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유축해서 14개월까지 모유 먹이기 - 유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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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5:03 조회8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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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 마사지를 받고 바로 후기를 올려야지 했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아이 키우며 직장 다니니 정말이지....시간이 없어요^^

 

작년 1월 첫 아이를 낳고 병원에선 잘 나오던 모유가 퇴원과 동시에 안나오기 시작....

산후도우미가 이대로 두면 모유 못 먹일 수 있다며 알아 오신 아이통곡 수원점....

솔직히 반신반의 하며 전화를 했죠....자신감 넘치는 류경화원장님의 목소리에 신뢰가 가기

시작했어요...아이도 함께 가서 젖 물리는 방법과 먹이는 방법, 산모의 식단을 배워왔습니다.

3번의 관리를 받고 완모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 후 불편감이 있을 때 마다 관리를 받게 되었지요.

 

사실 처음 모유를 먹이기로 마음 먹으면서 분만휴가 동안만 먹이려고 했었어요. 

직장이...출근하면 유축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되지 않거든요.

그런데...모유가 엄마와 아기에게 얼마나 좋은지 류경화 원장님께서 계속 말씀해 주시니

힘들더라도 한번 먹여보자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의 양쪽형 유축기와  부품(4셋트)을 구입했습니다.

새벽6시 수유->오전8시 근무시작전 유축(30분 일찍 출근)->점심식사후 1시 유축

->칼퇴근후 6시 수유->9시 수유->12시 밤중수유->3시 밤중수유 ---- 이런 일과로

8개월까지 했고 그 후부터는 12시,3시 밤중수유 대신 1시 수유를 했습니다.

돌 지나가고는 1시 수유도 중단했구요. 이런 방법으로 젖양을 유지시켰고 젖양 줄 때마다

원장님께 가서 관리 받았습니다.

밤중 수유를 계속해야 젖양을 유지 시킬 수 있다고 하셔서...밤에 잠을 잘 못자니 무지하게

많이 먹어도 살이 쭉쭉 빠지는^^물론 고기,패스트푸드,과자, 빵,아이스크림 등등 제한했어요,

정말 먹고 싶을땐 1번씩 먹긴했지만요;;;

 

분만휴가 끝나고 첫 출근해서 상사와 동료들에게 얘기했습니다.모유를 먹여야 겠으니 도와달라,

나중에 나도 많이 돕겠다?....1달에 1번씩 직장에 과자나 간식거리를 제공하면서 좋지 않은 시선도

버텨냈습니다. 좁은 공간에 앉아 유축 할 때 느껴졌던 비참함?(제 자신이 젖소처럼 느껴진....)도

견뎌내었습니다.

 

물론 저만의 노력은 아닙니다. 모유를 냉동했다가 녹여서 먹이니 친정엄마 힘들어 하셨습니다.

모유 냉장고에서 꺼내 찬물에 미리 녹히고, 젖병에 옮겨담아 살짝 뜨거운 물에 담가 뎁혀 먹이지요...

물이 식으면 중간에 갈아줘야 하고.....덥힌후 30분안에 먹여야 하고...휴대해서 중탕으로 덥히기

힘들므로 아이 데리고 외출도 맘껏 못하셨습니다.

유축하면 그 부속품이 1다라가 나옵니다.(약 30개) 신랑이 일찍 들어오면 신랑이,아니면 엄마가

씻어주시면 그거 소독 돌리고....소독기도 2개 구입, 아이는 스팀 소독기 사용하고, 유축기 부품은

물기가 없어야 하므로 자외선 소독기 사용했습니다.

(모유 먹이는 것 때문에 저희가 평일엔 친정에 살았고 주말에만 저희집에 갔어요)

 

사실...가족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딸...모유 잘 먹지 않았습니다. 작고 마른 아이를 보고

어른들 분유 먹어야 살찌니 힘든 짓 그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짜 마음 아팠습니다.  

만약 분유를 먹인다면 많이 먹고 쑥쑥 자랄 아이를 단지 내 욕심으로 이렇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결정을... 그리고 원장님을 믿었고... 감기 1번

걸리지 않고 잘 자라고 있는 아이를 보며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렇게 14개월 모유 수유를 끝냈습니다.제 주변 사림들 모두 얘기합니다. 대단하다고....

저도 제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합니다....둘째를 낳아도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던 류경화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분만휴가 중인 엄마들....지금 모유를 먹이고는 싶으나 직장때문에 망설여 지시죠????

아이는 소의 젖이 아닌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야 건강합니다. 사랑스런 아이를 보며

마음을 다잡으세요...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유별나서 해낸게 아니고 모두 할 수

있는 일을 한겁니다.그러니 힘내시고, 시도해 보세요.....홧팅입니다.^^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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