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때 실패한 모유수유 둘째때 성공 ^^v - 한재숙

그동안 너무 바쁘게 지내서 겨우 시간을 내서 이렇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지금도 두 아이 키우고, 이사준비에 바빠서.. 일단 간단하게 후기를 남길께요

저는 첫애때도 그랬듯이 젖이 많이(?) 부족해서, 아이통곡 의정부점을 찾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쪼오금 냉정한듯한(?) 박은영 실장님의 포스가 낯설긴 했지만,
막상 마사지를 받으면서는 너무 편안하고(잠이 스스르 올 정도로)
또 궁금한게 있으면, 대답도 조곤조곤 잘해주시고 무엇보다 말이 필요없는
손기술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답니다..

첫애때 맛사지를 생각하면,,, 참 무식한 시대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둘째를 낳고 조리원에서 피부 맛사지사가 해주던 유륜 마사지...
그 고통은 아기 두번 낳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곳에서 하는 맛사지는 하나도 아프지가 않은거에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 통곡식 맛사지 정말 좋은데...이걸 어떻게 직접 표현할수도 없고...
직접 겪어봐야 하는데..." 광고 카피가 생각이 나더군요..^^

첫번째 받고 나서는 첫애때 잘못된 수유와 단유로 유선이 많이 얽혀있다고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해결해 주셨구요..
두번째는 본격적으로 젖량을 늘리는 맛사지를 해주셨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역시 젖량이 늘도록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모유수유로 갈수있게
수유자세 교정등(세번 다 해주셨지만..) 집중적으로 해주시고 제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어요..

솔직히,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그 후로도 완모에 대한 제 의지가 많이 흔들렸었답니다..
(하지만, 어느 뉴스 매체에서 6개월까지 모유를 먹고 자란 남자 아기들이 수학풀이 능력이 9%나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 발표를 접하면서, 머릿속으로 의지를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되었구요..)

무엇보다도... 통곡 맛사지를 믿고 계속 배운대로 젖 빨리기를 열심히 하였지요..!
(맛사지를 받았다해서 하루 아침에 확~몇배가 늘어나는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이 맛사지를 받지 못하고 빨리기만 열심히 하였다면 젖은 돌겠지만, 배유구가
제대로 뚫리지 않거나, 유선이 점점 꼬였을겁니다...)

이제, 생후 만5개월된 우리 아기.. 분유 먹던 첫애만큼 통통하진 않지만,(보통 모유 먹이면
뚱뚱하지 않다고 하던데..맞나봐요)지금 엄마젖 먹고 짱짱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

분유값도 많이 굳었구요.. 요즘 방사능이다.. 모 분유회사에서 뭐가 검출됐다..
구제역때문에 분유가격 올린다... 이런 세상에 완모를 할수 있다는 기쁨을 안겨준
아이통곡 맛사지~ 박은영 실장님... 정말 감사해요 ^^

참, 이곳에서 수유쿠션이 넘 특이하고 좋길래 좋은 가격에 구입했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가볍고 넘 편리해요..ㅋㅋ

바빠서 두서없이 써내려간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결론은, 모유수유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 더 쉽고 현명하게 할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