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모유수유

아이통곡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통곡 후기

모유수유..전문가의 도움만 받으면 절대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 손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4:15 조회780회 댓글0건

본문

저는 첫애,둘째 다 아이통곡 덕분에 모유로 키운 엄마입니다. 둘째는 아직도 모유수유 중이구요.
모유수유를 처음부터 수월하게 한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제 모유수유 스토리는 파란만장했습니다.책에 나온대로 하면 쉽게 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모유수유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사람마다 얼굴이 다른것처럼 가슴 상태가 달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른데 책엔 그렇게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그렇게 모유수유에 관한 이론을 잘 알면서도 예상대로 되지 않는 모유수유 때문에 헤매다가 2006년 10월에 평촌점 김영미 원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모유수유중 발생하는 숱한 고비를 수월하게 넘어갔었고 지금도 전보다는 쉽게 수유하고 있어요.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줄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내 아이는 꼭 모유로 키워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첫애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모유수유에 관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모유수유 성공을 위하여 모유수유책을 수차례 반복해서 읽었고 모자동실할수 있는 산부인과와 조리원을 예약했습니다.그리고 책에서 대로 출산하고 30분 이내에 젖을 물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산부인과에서는 포도당을 먹였고 뱃고래가 커진 아이가 배고프다고 밤새 보채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젖이 돌지 않아 아이는 젖 빨다 잠이들고 깨서 울고를 반복했어요.
신생아실에선 포도당이 든 젖병을 주며 보챌때마다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책에선 의학적인 이유가 없으면 젖병 물리지 말라고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돌아가니 무척 당황스러웠고 신랑과 밤새 우는 아기 안고 씨름하다 결국 포도당을 먹였어요.

출산 2일째 저녁부터 젖이 돌더니 3일째엔 완전히 돌덩이가 되었어요. 전 그래도 아기가 빨면 젖이 나오는줄 알았어요.
책엔 뭉친가슴을 빨리면 아기가 먹으면서 가슴이 풀린다고 했거든요. 그냥 무작정 젖만 물렸어요. 그래도 가슴은 변함이 없이 딱딱한 채로 굳어 있었어요.

그렇게 수유하다가 출산 3일째에 퇴원하고 조리원에 입실했어요.
조리원 입실하자마자 신생아실에서 급히 저를 찾더라구요. 아이가 많이 못먹어서 요산이 나오는 소변을 본다고 분유를 보충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분유보충을 하는데 태어난지 3일된 저희딸이 분유 80미리를 한번에 다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딸아이 굶긴것 같아 엉엉 울었네요. 조리원 선생님이 제 가슴 상태 확인하시고는 마사지 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문질렀어요.
무통없이 애 낳을때도 소리한번 안질렀던 제가 너무 아파서 그만하라고 소리질렀어요.
그 이후 마사지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2번이나 더 했지만 가슴은 뭐가 풀린건지도 모르게 여전히 딱딱했습니다.

그렇게 분유를 보충하던 아이는 분유보충 2일만에 젖만 물리면 빨다가 젖꼭지 잡아 당기면서 울더라구요. 책에서 본대로라면 유두혼동이 온것이더라구요. 분유처럼 콸콸 나오지 않으니 아기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더라구요.그래서 조리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날 밤 고생하며 겨우 유두혼동은 고쳤어요.젖양이 부족해서 꼭 혼합을 해야 했던 저는 또 유두혼동이 올까봐 쭈쭈 젖꼭지로 먹였구요.

잘못된 자세로 먹이던 어느날 젖꼭지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 유두상태는 최악이었거든요.
유두는 아기가 빨기 좋은 유두라고 했는데 꼭지만 물려서 유두에 물집 잡히고 유축하면 젖이 주황색이 될정도로 피가 나왔어요.
제 유두를 볼때마다 조리원 선생님들이 아프지 않냐며 걱정을 했구요.
애기 젖을 물리면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신음소리가 나올정도로 아팠지만 원래 이러다가 단련이 되야 하는줄 알았었네요. 그러다 식은땀이 날정도로 너무 아파서 조리원 선생님의 권유대로 유두보호기를 끼고 먹였는데 예민한 딸래미는 금새 알아차리고 유두보호기를 끼면 젖을 안빨더군요.
어쩔수 없이 애기 안먹을땐 약이랑 젖을 발라가며 가슴을 풀어헤치고 말리면서 겨우 겨우 먹였어요.

그 다음엔 아이가 황달이 오더라구요. 회진하시는 소아과 선생님은 젖을 많이 먹어서 소변이랑 변을 많이 봐야 황달이 빠진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젖양이 적어서 충분히 먹이기가 어려웠어요. 유축해도 단단한 가슴에선 바닥에 깔리는 정도밖에 젖이 안나왔거든요. 결국 혼합을 하면서 황달이 서서히 빠졌어요.

젖양 늘리려 유축기로 열심히 짜면서 드디어 출산 10일째부턴 직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젖양이 부족했던지 신생아가 변을 6일만에 누더라구요.

무조건 빨리면 는다고 해서 조리원 퇴실하고 친정집으로 왔어요.그런데 아기가 울면 저희 엄마는 젖이 적어서 그러니 분유 먹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주변엔 모유수유한 사람이 없었어요. 저희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조차도 분유로 저랑 신랑을 키우셨구요. 아기가 젖을 먹다가 옆으로 샐 정도로 많아야 하는데 안그러니 젖양 부족이라고 애기 굶기기 전에 빨리 분유 먹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불안했던 저는 어렵게 시작했던 직수를 포기하고 엄마말씀대로 바로 분유보충을 했어요. 젖빨리고 분유보충하고 유축기로 짜는것을 2주동안 했어요.

친정에선 직수, 보충, 유축의 패턴이 가능했지만 집에 와선 저 혼자 하려니 불가능 하더라구요. 아기가 손이 타서 내려놓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유축은 고사하고 밥 먹기도 힘들었어요.
인터넷 검색하다 모유수유전문가가 방문해서 수유상담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젖양 부족으로 상담했는데 모유수유전문가는 젖양이 적지 않다는 말만 하고 수유자세 좀 봐주고 7만원이나 받아서 가버렸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가슴만 보고 젖양이 적지 않다는걸 어떻게 아는지 미스테리네요. 그렇게 모유수유전문가를 불러 2번이나 상담했지만 크게 도움받은건 없었어요.
책에 다 나온 사실이니까요.

그냥 그렇게 혼합을 70일 넘어까지 하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유축한 젖을 안먹기 시작하더라구요.그래도 분유를 더 먹이면 되니까 걱정은 안했는데요.
그로부터 몇일 지나서 다시 분유를 안먹기 시작하더라구요. 분유보충량이 점점늘어 하루에도 600미리 넘게 먹던 아이가 갑자기 분유를 안먹으니 난리가 난거죠.
그래서 멀리 사시는 시어머니께 부탁해서 모유수유 권장병원에 수유실을 가보기로 했어요.
수유실 모유전문가는 수유일지를 써와야지 상담이 가능하다고 수유일지를 주더라구요. 하루가 급해서 당장 무슨 조언이라도 들으려고 간 저는 실망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수유실 모유수유 전문가가 제 가슴을 보더니 가슴이 항상 이렇게 열이 났냐고 하면서 다 풀어야 된다고 집에서 열심히 마사지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사지 하는 법을 검색하다 알게 된것이 아이통곡 모유육아 상담실이에요. 수원집에서 가까운곳이 평촌이라 당장 전화를 했어요.
예약이 꽉차서 이틀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단말에 예약을 하고 이틀을 기다렸는데 이틀이 이년이나 되는것 같았네요. 예약한 날에 센터를 방문해서 김영미 원장님을 뵙고 처음으로 가슴 마사지를 받게 되었어요.
원장님께서는 제 가슴을 보시더니 유선염 오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마사지를 하기 시작하셨어요. 그런데 마사지가 하나도 안아파서 놀랐어요.
조리원에선 스팀타올하고 무식하게 문제르기만 했거든요.그걸 3번이나 받았었구요. 원장님께선 그렇게 마사지 하면 유선이 다 망가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조리원에서 받은 마사지 때문에 제 유선이 다 망가지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어요,
원장님께선 제 유방이 치밀 유방이고 유선이 얇아서 잘 뭉치니 식사조절하고 그러다가 안되면 관리를 받아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비용이 부담이 되었지만 양질의 모유를 먹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기도 전에 자꾸 가슴이 뭉쳐서 예약일 전에 와야만 했어요.

어느날은 가슴이 빨간 줄이 생겨서 부리나케 상담실을 찾았더니 유선염 초기라고 하더라구요.
워낙 자주 막혀서 한달에 한두번은 기본으로 다녔어요. 유구염도 너무 자주 오는 바람에 상담실도 자주 방문했고 원장님께서 나중엔 저한테 유구염 응급처치도 가르쳐 주셨어요.
원장님께선 제가 자주 오니까 안되보이셨는지 한번이라도 덜 오게 하시려고 한시간 반이나 마사지 해주시거나 아니면 다음날은 무료로 해주기도 하셨어요.
그렇게 관리를 받으면서 수유하다 엄마젖을 너무 좋아해서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이 때문에 원장님과 상의하고 13개월에 아쉽게 단유를 하게 되었어요.

단유 마사지 마지막날 원장님께선 제가 모유수유 포기할줄 아셨다면서 끝까지 한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
워낙 말썽이 많은 유방이라 다른사람같으면 벌써 다 포기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전 오히려 김영미 원장님 믿고 모유수유 끝까지 하게 된거거든요.
김영미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전 진작에 모유수유 포기하고 분유를 먹였을거에요. 예전엔 모유수유가 힘들어서 둘째는 분유수유할거라고 누누히 말할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김영미 원장님께서는 말썽많은 저의 가슴을 항상 애기가 먹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어주셨고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제 궁금증을 언제나 해결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없이 모유수유를 했어요.

그러다 4년만에 둘째를 가지게 되었어요.
원장님께선 제게 관리를 잘 받은 유방이라 둘째 수유는 수월할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산전관리도 받기로 마음먹고 출산을 기다렸는데 둘째가 역아라서 산전 관리도 못받고 38주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모유수유가 어려워질수 있는 상황이었어요.그렇지만 수술해도 되도록 빨리 물리고 하면 모유수유 충분히 할수 있을거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아이가 젖만 물면 자더라구요.
게다가 황달 수치도 높아서 조리원에 있을때 병원도 3번이나 다녔어요. 나중에 김영미 원장님께 들어서 안 사실이지만 황달이 있으면 잠을 많이 잔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실도 모르고 첫애때랑 달리 아이가 잠을 잘자서 좋아하기만 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출산 5일만에 체중이 8% 가까이 빠진데다가 설소대가 있어서 5일만에 수술했어요.
그렇게 해도 젖만 물면 자는게 해결이 안되서 일주일뒤 조리원 퇴실할때는 태어난 몸무게보다 겨우 100그람 늘어서 퇴원했네요.

조리원 퇴실해서 집에 가는길에 김영미 원장님께 마사지 받고 젖양이 적지 않으니 수유 열심히 하면 몸무게 회복할거라고 긍정적인 말씀 듣고 집에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조리원 퇴원하자마 아기가 미열이 나서 입원했고 5일뒤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로타바이러스 창자염이었어요. 5일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항생제 때문에 그런지 변을 적게는 7번에서 많이는 10번 가까이 3~4일간 보더라구요. 설사분유를 먹이면서 다시 혼합수유를 하기 시작했어요.

설사때문에 혼합을 했어도 한달간 700그람 정도밖에 안늘자 김영미 원장님께서는 우선 몸무게를 늘려놔야 아기가 빠는 힘도 생기고 점점 잘 빨게 된다면서
모유생성 유도기를 써서 젖양을 늘리면서 보충하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셨어요. 젖양이 출산하고 60나오던것이 한달이 지나도 늘지 못하고 그대로 60이 나왔거든요.
그렇게 2주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셔서 일주일 동안 열심히도 했네요.
점점 살도 붙어서 통통해져 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5살된 딸래미가 애기 젖만 물리면 짜증을 내면서 심술을 부리더라구요.
처음엔 동생이 이뻐서 어쩔줄 몰랐지만 애기 젖먹이느라 자기랑 놀아주지도 않는 엄마가 미웠겠죠.
수차 니가 애기때도 이렇게 동생처럼 엄마가 젖을 먹였다고 말을 하고 달래도 동생 본 아이의 마음 달래기는 쉽지 않았어요.
김영미 원장님께서 모유수유를 해도 가족이 다 행복해야 의미있는거라고 하셨거든요. 아무리 젖 먹이고 있어도 그것 때문에 가족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그래서 힘들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유수유 직수를 포기하기로 했네요.

조금이라도 나오는 젖이 아까워서 유축해서 먹이고 분유로 보충하면서 마르면 분유만 먹이기로 했어요. 모유는 최소한 20분 이상은 안고 있어야 하는데 분유병으로 먹이니 아이가 5분이면 다 먹더라구요.그렇게 먹이고 나머지 시간은 딸아이랑 놀아주기를 한달간 했는데 유축으로 해서 먹였더니 오히려 젖양이 늘더라구요.
유축해서 아기 한번 먹을 만큼이 다 나오는데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러다가 첫째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가는것 같아서 다시 직수를 하려고 평촌 아이통곡 상담실에 전화를 드렸더니 원장님께서 너무 반가워 하시면서 포기하기엔 아까웠다면서 방문날짜를 잡아주셨어요.

그래서 다시 원장님께 마사지를 받고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는데 목이 부은것 같아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몸 아픈건 둘째치고 엄마젖맛을 알아 젖병 안빠는 아들이 가정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검사결과 듣고 바로 김영미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원장님께선 약먹으면서도 수유는 가능하지만 제가 힘들거라고 제몸 먼저 걱정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약 먹으면서 수유하는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수유중 약 복용에 대해 상담해주는 병원 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근데 아직까지 전화 안해봤네요.^^
김영미 원장님께서 워낙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궁금한게 없어졌거든요.

아무튼 다시 직수하기로 하고 원장님을 찾아뵜을때 90일된 아들 몸무게가 6.7킬로였어요. 근데 톹곡마사지를 받고 30일이 지난 지금은 몸무게가 7.7킬로에요.
마사지를 잘받고 가슴 상태가 너무 좋아져서 지금은 저희아들 과체중 걱정하게 생겼네요.

제가 첫애, 둘째 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느낀것은 혼자하는 모유수유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리 책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도 사람마다 가슴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해결 방법이 다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해도 내 문제는 해결되지 않더라구요. 가슴도 다르고 그걸 빠는 아가도 다르니까요.
전 저의 가슴상태를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더니 나에게 맞는 방법을 배울수 있고 모유수유 하는것이 훨씬 쉽더라구요.
전 처음엔 모유수유가 힘들어서 포기할뻔 했지만 아이통곡과 김영미 원장님 덕분에 둘째까지 모유수유를 쉽게 하고 있어요.

전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통곡마사지를 받아보라고 추천합니다. 조리원 사람들에게도 통곡마사지 받아보라고 동네 방네 소문냈거든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2010-08-3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CEO : 강미숙
Tel : 010-9169-1570
Address :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게시물이 없습니다.
Copyright ©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