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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둘째가 생긴다면 산전마사지부터 꼭 받을 것입니다 - 홍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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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3:59 조회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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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렇겠지만 자연스러운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아기를 가질수 있고,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당연히 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아기와 관련된것 그 어느것도 자연스러운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혼한 후 아기도 쉽게 오지 않았고 생긴아기도 태어날때까지 노심초사해야했고,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는데 세시간의 진통에 양수를 터트렸지만 아기가 안내려와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당연히 모유수유를 할수 있을거란 생각에 열심히 수유실로 갔습니다.
유축기로 짜면 노르스름한 초유가 10cc정도 나왔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5일정도가 지났을때 다른산모는 양쪽다 유축해서 60cc가 넘어보였습니다.
"어떻게하면 이렇게 많은양이 나오나요??"
"유축전 유두를 손바닥으로 누르고 마사지해주면 많이 나와요.
저도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산모에게 배운거예요."
그후 유축전 열심히 마사지를 했습니다.
원래 젖양이 작다는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퇴원후 혼합수유를 해야만 했습니다.
유축을 해도 양쪽으로 30cc정도밖에 안되어 밤에도 젖이 있으면 먹이고 없으면 분유를 먹였습니다.
아기가 20일 정도 되었을때 인터넷에 아기에게 계속 물리면 젖이 는다는 말에 울면 무조건
젖만 물렸습니다.
아기가 한달이 되어 보건소에 갔더니 1Kg밖에 몸무게가 안늘어있었습니다.
젖이 턱없이 부족했던것이죠.
그때부터 다시 분유를 먹이기 시작해 하루에 4번정도 80ml씩 먹였습니다.
몸무게는 늘기 시작했는데 아기가 잠이오면 젖을 찾는데 조금 물고나면 젖이 없으니 짜증을 내고
잠도 잘 안자고 아기가 넘 힘들어 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분유수유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좋다는 모유수유를 젖이 안나오지 않는 이상에는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젖양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 좋다는건 다 해봤습니다.

마사지가 좋다고 해서 열심히 마사지를 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두유도 하루에1L씩 먹어보고 매끼 국을 한사발씩 먹느라 뱃고래만 커졌고, 카페에 어떤분이 상추를
끓여서 마시면 좋다해서 끓이는 방법을 물어 마셨고, 엄마가 아시는 분이 돼지족먹고 아기가 사래가
들릴정도로 젖양이 늘었다해서 7월 더운날씨에 돼지족을 고아서 3번이나 먹었는데 처음만 조금
느는듯 했지만 두세번 더 고아먹으니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동생여자친구의 언니가 1월에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아빠가 빨아주면 유선이 넓어져 양이 늘어난다해서
몇일 했는데 애기아빠도 고역이였고 저도 유두가 아프고 이전에 찾아왔던 유선염이 재발해서 완전
고생했습니다.

유선염때문에 산부인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맥페란에 대해 말해주셨습니다.
"소화제의 부작용으로 젖이 도는 약이 있는데 드셔보시겠어요??
어떤사람은 안듣는다고도 하던데 어떤사람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해봐야죠.
어떤방법이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봐야죠."
"이약은 아무리 먹어도 다른 문제도 없고 아기에게도 해가 안되는 약이예요.
어떤엄마는 아기를 6개월까지는 꼭 젖을 먹이고 싶다고 6개월정도 먹기도 했어요.
일단 2주 먹어보고 효과가 있으면 한달치 받아가도록 해요."
병원을 다녀온날 저녁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고 2일정도 있으니 약간 효과가 있는지 사출이 몇번 더 되는것 같았습니다.

약먹기 시작한 몇일후 오전에 아기가 잠온다고 젖을 찾는데 젖이 없어서 분유를 먹일려는데 안먹겠다고
울고불고 몇십분을 어루고 달래고 실랑이를 하다 아기는 지쳐서 빈젖을 물고 잠이 들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다가 마지막 방법으로 통곡마사지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아기 태어나서부터 통곡마사지를 받아보고 싶었지만 비싼돈주고 받아서 효과가 없으면 어쩌냐는
친정엄마와 신랑의 만류에 받을수는 없었습니다.
어떤방법도 효과가 없는 지금 이방법도 안되면 젖양늘리는 방법은 더이상 안하겠다는 생각으로 예약전화를 했습니다.
"무슨문제로 마사지를 받으려고 하세요??"
"젖양이 작아서요. 예약좀 하려구요."
"아기를 데리고 와서 아기가 먹는 양을 체크하고 먹는 자세도 봐드릴께요.
두시간전에 젖을 비우고 오기전 아기가 배가 고플정도에 오세요."

7월 31일 아기가 태어난지 70정도 되는 날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때 하루 분유를 100cc씩 4번을 먹이고 젖을 수시로 먹이고 있었습니다.
일신기독병원에 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오는 동안 아기가 잠이 들었지만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릴 여유가 있었습니다.
앞에 하던 아기엄마가 끝이 나고 제차례가 되자 맞춰서 아기가 일어나줬습니다.
젖먹이기전 아기 몸무게를 재고 30분 정도 양쪽 젖을 먹이고 다시 재더니 60cc정도 먹었다했습니다.
마사지를 시작했습니다.
유선염이 온 쪽은 몇일 뭉침이 있었던터라 마사지하자 조금 불편감이 있었지만 아픈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원장님께서 기술을 넣으시더니 먹고 남은 젖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습니다.
"안에 고인젖을 빼는것인데 아기가 워낙 젖을 좋아하는지라 뭉친것이 별로 없네요.
이런게 젖나오는 구멍을 막고 있어요."
뾰루지속에 하얀 알갱이가 나오는것같이 생긴것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는데 유두에서 몇개가 더 나왔습니다.
"원래 유선염이 오면 젖맛이 짜져서 아기가 안물려고 해요."
"없어서 못먹어요. 유선염이 왔을때 젖이 조금 줄더라구요."
"꼬마가 너무 엄마젖을 정말 좋아하네요."

저희 아기는 분유는 정말 안먹을려고 하고 젖은 없어서 못먹는 아기입니다.
젖이 부족하니 시간간격없이 수시로 물고 있고 잠이오면 꼭 젖을 물고자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젖을 물고 있는 셈이지요.
밤에도 자다가 두번정도는 수유를 하구요, 젖이 안나오면 짜증을 내면서도 물고 있습니다.
분유를 먹일려면 어르고 달래서 겨우겨우 먹이는데 하루 4번정도를 이렇게 먹여야했습니다.
분유먹일때면 먹기 싫다고 울고 짜증내고 입에 들어온 분유는 짜내었습니다.

원장님이 50분 가량을 마사지 해주셨는데 어디서 젖이 계속 나오는지 마사지 내내 젖줄기가 보였습니다.
사출이 되면 젖줄기는 더욱 강해져 얼굴에도 튀고 원장님에게도 튀었습니다.
"젖이 미끄럽네요.
돼지족은 언제까지 먹었어요??"
"그저께 마지막으로 먹었어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젖이 미끄러워요.
마사지 하는 손이 계속 미끄럽네요."
유선이 덜 뚫렸을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유선이 막히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손이 미끄러워 자주 물에 헹구셨고 나중에 가슴을 만져보니 오일바른것처럼 미끈거렸습니다.
"아기가 70일 정도 되면 먹는 시간에 간격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자주 먹네요.
두시간에 한번씩 먹이도록 하고 분유는 주는대로 다 먹게 되니 80cc만 4번 먹이던지 100cc를 세번
먹이던지 분유를 조금 줄여보세요.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면 젖을 먹이시구요.
아기가 힘들어하면 안되니까요.
50-60g정도 되는 기저귀를 6개 이상 낸다면 젖이 작은건 아니예요.
잘 체크해보세요."
"마사지하면 완모를 할수 있을까요?? 젖양이 적죠??"
"아기 먹고 유축하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완모하기위해서 온것 아닌가요??
충분히 할수 있어요."
"맥페란을 먹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할까요??"
"맥페란을 안먹어도 될거 같은데 일단 월요일날 다시 보고 결정을 해요."
마사지가 끝난후 아빠가 해줄수 있는 가슴 마사지 방법과 혼자 할수 있는 마사지 방법을 알려주시고
팥물을 먹어볼것을 권유해주셨습니다.
"럭비공자세로 수유하는 방법을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아니요."
"아기는 콧날과 입의 가운데 일직선이 가장 힘이 센데 그쪽으로만 빨다보니 유두의 양옆이
약해져 있어요. 아기를 옆으로 안아서 먹이면 콧날과 입이 유두의 양옆쪽을 빨게돼 강해지는거예요."
"한번 연습해서 먹여보세요. 수고하셨구요. 월요일날 다시한번 아기랑 오세요.
오늘처럼 두시간전에 젖을 비우고 아기는 배가 조금 고프도록 해서 오세요."

마사지를 끝내고난 가슴은 정말 말랑말랑했습니다.
아기아빠에게도 같이갔던 친정엄마에게도 만져보라고 호들갑을 떨 정도였습니다.
마사지한날 분유는 1번먹였고 그다음날은 2번먹였습니다.

8월2일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아기는 잠이들어 젖먹는 양은 체크못하고 몸무게를 재니 하루 분유를 2번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150g이 늘었습니다.
"소변이나 젖먹은것은 오차를 뺀다고 해도 100g이상이 늘은건데 젖이 부족하지 않았다는 증거예요."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젖이 차있는게 있어서 저번보다 더 많은 젖줄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어떤엄마는 사출만 되는데 조금씩 고이는 젖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젖이 정말 작은 엄마는 하루종일 짜도 10cc정도 나오는 엄마도 있으니 이정도면 아기가 충분히
먹을수 있어요.
마사지는 좀 해보셨어요?"
"어제 그제 하느라 팔이 뻐근하네요."
"잘하셨어요. 팔이 넘 아프면 하지마세요.
럭비공자세로 먹여보셨어요? 힘들진 않던가요?"
"아무래도 아직은 힘들던데요. 그래도 럭비공자세로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습니다. 아기는 두시간 정도 간격이 되던가요??"
"잠이오면 젖을 물고자려고 해서 그때만 좀 물리고 두시간간격으로 먹일려고 노력했어요."
"좋습니다.잘하셨어요.
분유는 얼마나 먹이셨어요?"
"어제하루 100cc두번 먹였어요."
"좋습니다. 분유는 조금씩 줄여가시구요, 안먹이셔도 될것같아요.
어떤엄마는 사출만 되는 분도 계시는데 조금씩 고이기도 하니 부족하진 않을것 같아요.
간격만 좀 있으면 고인젖과 사출되는 젖양이 꽤 되겠네요."
"젖양이 작은건 아닌가요??
"먹이고 유축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기가 기분좋게 먹일정도는 되요."
"팥물은 좀 드셔보셨어요? 어떻습니까?"
"하루에 3L정도 먹었는데 먹은만 하던걸요.
"좋습니다."
"근데 팥을 불려서 얼마나 삶아야하나요?"
"팥밥할때 끓이는 정도로 끓여서 물만 마시면 되요. 좀 밍밍하시면 조금더 졸이시면 되구요.
유륜에 조금 뭉쳐있는 부분이 있는데 풀어드릴께요."

마사지하시는 동안 계속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잘했다, 좋다 칭찬으로 사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엄마들이 마사지하면서 젖줄기가 얼굴에 튀면 양이 많아진걸 느끼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일부러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지 않기도 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할수 있도록 좋은말 많이
해주시고, 완모할수 있다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최대한 편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마사지가 끝나자 아기가 잠에서 깨어 젖을 찾아 사출되는 젖을 물릴려고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때 마사지를 받으러 온 조리원에 있던는 산모분은 마사지하면서 이전에 마사지 받았던 조리원에
있는 산모의 수유자세를 봐주셨습니다.
저는 그옆 의자에 앉아서 계속 수유하고 있었구요.
마사지받으시는 분이 조금 불편할수도 있었지만 원장님께서 양해를 구하셨고 오히려 서로를 보면서
수유자세를 교정받으시는 분은 제가 수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수유자세를 교정하러 오신
산모분을 보면서 우리아기 태어났을때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수유를 다하고 문을 나설때까지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맥페란은 이제 안드셔도 될 것 같구요. 시간간격 줄 수 있도록 하시면서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을 정도로 하시구요. 아기가 젖이 부족해하면 분유를 먹이고 조금씩 분유양을 줄여나가도록하세요.
마사지는 젖양이 준다 싶거나 유선염이 다시오면 그때 받으러 오세요. 혹시 유선염이 왔던쪽은
1주일정도 욱신욱신 하다가 괜찮아지는데 그 이상이 된다면 만성으로 갈수도 있으니 1주일정도
지켜보고 욱신거림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시오세요."

그후 하루에 두번 100cc먹였는데 젖양이 늘어서 하루 100cc한번으로 줄었습니다.
몇일후 아기가 분유를 안먹을려고 울고불고 하는 바람에 한번먹는 것도 못먹여 완모하게 됐습니다.
간격을 좀 두고 먹이는건 아기가 힘들어해서 수시로 물리고 있지만 사출이 자주되어 모자라지않고
아기도 편안해 하고 있습니다.
먹고싶어할때 바로 먹일수 있고 잠온다고 칭얼거리면서 젖찾을때도 물릴수 있고 외출해도 분유병,
보온병, 생수병안들고 다녀서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젖이 안나와 아기도 힘들고 그런 아기를 지켜보는 저도 안타깝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그런 아기를 위해 안해본거 없이 젖이 나온다하면 별거별거 다 해봐도 늘지 않던 젖이 지금은
아기가 충분히 먹을 정도로 나온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아기낳고 바로 갔었다면 이렇게까지 고생하지 않았을거 같아 후회가 됩니다.
젖이 충분히 나온다는 이 감동을 어떻게 다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젖양이 적어 애태우는 엄마들은 그 심정을 알것입니다.
젖이 안나오는 엄마들에게 꼭 마사지부터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도 마사지를 받기전 인터넷으로 수십번 검색했습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것인지 없었다는 사람은 어떻게 된것인지 나와있는 수기는 거의 읽었습니다.
간혹 효과가 없다는 분도 계셨지만 출장마사지와 통곡마사지는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통곡마사지는 원장님이 기술을 넣어 마사지하시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효과를 봤고, 아프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받을수 있었다고 수기에 되어있었습니다.
저또한 마사지를 받는동안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위에 임신한 사람이 있다면 산전마사지부터 받으라고 꼭 권할것입니다.
저역시 둘째가 생긴다면 산전마사지부터 꼭 받을 것입니다.
수기니까 좋은 말만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먼저 마사지를 받아보고 말하라고 하고싶습니다.



권미희원장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기가 싫어하는 분유를 안먹이니 너무 편안해 합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구요.
마사지 받은지 꽤 지났지만 아무탈 없이 잘 먹이고 있어요.
아기가 벌써 100일이 다되어가 젖양이 조금 부족해하는것 같아 다시 찾아뵙게 될것 같아요.
늦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원장님의 손기술 정말 감동이예요~~


부산동구점 권미희원장님 최고예요!!


홍재숙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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