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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어렵던 모유수유 지금은 완모중~ - 박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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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13:46 조회8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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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보 엄마들이 그렇듯이 저도 출산을 하면 모유수유는 당연한 거고
모유수유가 힘들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못했습니다.
친언니도 그렇고 주변에 출산한 사람들을 봐도 모유수유를 어렵게 했던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출산을 하고 산후도우미를 신청해서 집에서 몸조리를 했습니다.
산후도우미께서 유방 맛사지를 해주면서 자꾸 아가에게 물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가가 빠는 힘도 없고 자꾸 물면 잠들어 버리고 그래서 유선이 터져야 하는데
유선이 터지는 시간까지도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가는 배고파서 또 보채고,
물리면 또 물고 자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도우미 분이 맛사지에 유축에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하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안정을 찾겠구나 했습니다. 도우미 분이 가시고 이제 혼자 아가와 씨름을 해가며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원래 왼쪽이 크고 오른쪽이 작은 짝가슴인데,
아가가 오른쪽을 아예 물지 않고 우는 겁니다. 유축해 놓은 모유도 거부하고.
다행이 왼쪽 젖은 물긴 했지만 저는 모유가 적어서 없어서 우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통곡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돈암동 아이통곡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여 원장님이 보시더니 너무 뭉쳤다고 덩어리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다 풀어줘야 하고 젖량은 적은게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만지니까 젖이 분수처럼 솟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보고 특히 큰 왼쪽 가슴에 덩어리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젖량이 작은 건 아니니 안심을 하고 두번의 맛사지를 받고
완모의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부터 왼쪽가슴이 아가가 물때마다 아프고 계속적으로
쓰라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을 그렇게 보내고 유두를 보니
노랗게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아이통곡에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배유구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한시라도 빨리 오라고 하셔서 아가를 데리고 방문하여
맛사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배유구염은 다 빠지지 못한 젖이 남아서 쌓이고 쌓여서
유선이 막힌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아가가 계속 잘 빨지 못하니 젖은 많고
쌓였던 거였습니다. 거기에 육류 섭취를 하지 말았어야 했지만 그런 유의사항을
알지 못해 불고기를 먹고 더 악화가 된 것 이였지요.
그래서 또 두번의 맛사지를 받고 손으로 짜는 방법을 배워 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귀찮은 것도 있었고 가끔 젓을 짜내는걸 거른 것과 짜낼 때도
다 짜냈어야 했는데 충분이 짜내지 못했었나 봅니다.
또 배유구염이 왔네요~ ^^
그러나 이번엔 저번처럼 바로 찾아가지 않고 시간상 방문하기도 애매하고
인터넷을 조회해 보니 소독한 바늘로 노란 부분을 뚫고 젖을 짜내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일시적으로 해결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금요일에 증세가 있었는데 주말을 무사히 보내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하고 지내는데
화요일에 갑자기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딱딱해지면서 젖이 돌때는 악소리가 날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온몸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열도 40도 까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뜨거운 수건으로 딱딱해진 부분을 맛사지를 하면서 계속 풀리기를 기다렸지만
차도는 없었고, 저녁시간이여서 당일 맛사지는 받기 힘들어 다음날 아침에 일찍
방문하기로 하고 해열제를 먹고 새벽에는 오한에 겨울 이불을 덮고 힘들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이통곡에 방문하여 맛사지를 받는데 유선염이라면서 이럴 때는 차갑게
해줘야 하는데 염증에 뜨거운 수건으로 맛사지를 해서 더 악화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이 무식함을 한탄하며 맛사지를 받는데 가슴은 아프고 몸은 오한에 춥고,
괜히 혼자 해결하려다가 일만 더 키운 것에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지금 상태는 하루 이틀에 해결될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내일 상태를 보고 항생제를 먹을지 말지 결정 하자고 하셨습니다.
당장 항생제를 먹으면 딱딱해져서 풀기가 더 힘들다고 하셨고,
그래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방문하여 맛사지를 받았지만
제 통증은 줄어들 기미가 없어서 결국은 항생제를 먹고 진행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유방외과를 알려주시면서 병원에서 째자고 하면 절대 째지 말라고
나중에 그게 더 고생이라고 하시면서 우선 치료를 받고 계속 맛사지로
곪은 젓을 짜내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유선염을 진단을 받고 항생제를 먹어가며 계속 맛사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 가슴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유두가 길어 아가가 유륜까지 다 물기도 힘들고,
가슴속 유선은 여러 개이지만 유두 로 나오는 유선이 적어
아가가 빨면 나오는 양이 적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남은 젓들은 쌓이고,
또 특히 잘 뭉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젖은 노랗게 곪고 맛이 없어져
아가는 젓물릴 때마다 자지러지게 울었던 거였습니다.
정말이지 아가가 잠에 취해 밤중 수유할때만 잘 먹었지 낮에는 안 먹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였거든요.
엄마가 젖을 맛이 없게 만들어 놓고 아가보고 먹지 않는다고 짜증만 부렸으니
아가한테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병원 치료와 맛사지를 병행하면서 유선염은 극복하고 이제는 수유후에는
충분이 안나올때까지 손으로 짜내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돈암점 최고의 방문객은 제가 아닐까 싶네요~ 벌써 11회 방문을 했으니까요.
원장님도 제가 방문을 많이 해서 이제는 제 가슴을 꿰뚫고 계시더라구요.
앞으로는 관리를 잘해서 찾아가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말이지요. ^^
원장님 감사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게 있으면 성심 성의껏 늘 답변해주시고,
우리 아가도 많이 이뻐해 주셨죠~ ^^
특히 유선염으로 고생했을 때는 어떨 때는 한시간도 넘게 치료를 해주시고
제가 아파하니 원장님께서 본인이 일처럼 저를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관리 잘해서 단유때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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