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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후기

이날부터 우리 아이는 분유없이 모유만으로 수유가 가능~^^ - 은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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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통곡 작성일19-03-03 05:59 조회8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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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어디부터 후기를 써야할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저한테는 1년은 되는 것처럼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약 8시간만에 3.1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공주님이었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젖을 빨리려 해도 몇 번 빨다가 잠들어 버리고를 반복했습니다. 전 원래 신생아들이 처음에는 잘 안먹는가보다... 내가 젖이 잘 안나와서 그런가보다하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별게 아닌게 아니었습니다. 분유를 줘도 마찬가지 였고 그런 증세를 보이는 게 패혈증 같이 감염이 됐을 때 그럴 수 있다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입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은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길었던 일주일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모유수유를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던것도 아니고 잘 안나오면 그냥 분유 먹여야지 했는데 아기가 입원을 하고 보니 더군다나 잘 안먹어서 입원을 하고 나니 제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모유수유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은 지 3-4일이 되도록 유즙 수준으로 밖에 나오질 않았고 유축해서 갖다주려고 산 유축기를 아무리 써봐도 단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 생각난 게 전에 아는 언니가 확실히 마사지를 받으니 모유량이 늘더라는 말이 생각나 인터넷을 찾아 가장 가까운 아이통곡을 찾아봤고 그게 바로 장인애 원장님이 계신 방배점이었습니다. 사정 말씀을 드리니 그럼 한 번 와서 짜보자고 하셨습니다.


첫 날 1시간 반을 마사지 받고 손으로 모유를 짜냈지만 나온 건 10CC나 됐을까요? 그래도 아이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첫 초유여서 감개무량했습니다. 다음날도 역시 마사지 받고 손으로 모유를 짜주셨는데 한 30CC되는 것 같았습니다. 말이 30CC지 첫 날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었습니다.
세번째로 가는 날... 마사지 받기 전에 아기 면회를 다녀오는데 어느 엄마가 수유팩으로 10개 가까이 되보이는 모유를 들고 들어가는데... 심지어 그게 얼리지도 않은 거였습니다! 한 번에 그만큼이 유축이 되는 건지... 너무 부러웠단 말씀을 장인애 원장님께 드렸더니 저도 그렇게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토닥여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거의 60CC 가까이 나왔고 그 정도면 우리 아이가 한 번 먹을양은 충분해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날부터 유축을 시작했더니 유축도 50-60CC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날부터 우리 아이는 분유없이 모유만으로 수유가 가능해진 거였습니다! 


모유양도 많아졌고 그 동안 너무 강행군이었으니 한 3일 쉬었다 오라고 하셔서 그 동안에도 유축해서 아이를 갖다주는데 모유량은 계속 늘어 70-80CC까지도 유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축만으론 모유가 다 나오질 않는지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4번째 간 날 원장님께서 마사지를 해주시니 딱딱했던 가슴이 말랑말랑 해지는데... 진짜 신기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이제 그만 와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아이 퇴원하면 한 번 더 와서 젖병수유가 아닌 직접수유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아이는 퇴원했고 다시 한 번 찾아가니 물리는 방법도 연습시켜 주시고 한 번 먹으면 모유를 얼마나 먹는지도 재봐주시고 다시 한 번 가슴 마사지를 받고 졸업했습니다. ^^


저와 저희 남편은 아직도 그때 원장님을 못뵜으면 아마 우리 모유 수유못했을 거란 말을 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신랑은 30만원이 아니라 300만원도 아깝지 않았을 거라며 극찬을 합니다.




아이 퇴원 후 조리원으로 들어가서도 모유량 때문에 걱정하는 산모들이 있으면 아이통곡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리원에서는 조리원 내에 있는 마사지실에서 가슴마사지를 받으면 된다고 하는 것 같지만... 모유수유 전문가하고는 다른 것 같으니 여기서 받아보고 별 도움 안되면 아이통곡 그 중에도 꼭 방배점으로 가보라고 알려줍니다. 저도 모유 단 한 방울도 안나오다가 3번 받으니 아이 먹을 만큼은 나오더라고...




정말 하루가 1년 같았던 일주일을 그래도 원장님께서 도와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모유까지 안나왔다면 얼마나 우울했을지...




다시 한 번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원장님 덕에 모유수유는 정말 수월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젖 끊을 때 다시 한 번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방배점 장인애원장님 감사해요~^^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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