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개월 22일 (114일) 된 남아입니다.

출생시 3.73 kg, 현재 약 7.7 kg이며, 소변 기저귀는 하루 6~8개, 대변은 일주일에 한번 봅니다.

혼합수유 하다 80일경부터는 완모 중이고, 80일 이후로 한두번 너무 부족하다고 울때 분유로 보충했습니다.

추가로 신장별 체중은 계속 적게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출생시 55cm, 3.73kg / 12주 측정시 64cm, 6.6kg)

100일도 지났으니 3~4시간 텀으로 먹여야할 것 같은데요,

최근 수유 시간이 너무 짧아지고, 수유텀이 1시간반 ~ 3시간 반으로 들쭉날쭉해서 고민입니다.

수유 시간은 보통 한쪽 4~5분, 반대쪽 2~3분만 먹는 일이 많습니다.

한번에 많이 먹이려고 해도, 유두를 먹었다 뱉었다를 반복하고 계속 먹이려고 하면 짜증내거나 울어버리네요.

먹다가 1~3분정도만 지나도 갑자기 손을 빨고, 유두를 뱉으며 눈을 비비거나 만족스러운 옹알이를 하거나, 엄마 속옷으로 장난치기도 합니다.

중간 트름도 시키고 딴짓을 할때마다 기다려가면서 계속 수유를 시도해도 아기가 한쪽 가슴을 빠는 시간은 5분이 잘 넘지 않습니다.

이럴 때마다 젖이 부족한가 싶어 유방을 짜보면 방울처럼 떨어질 때도 있고, 사출이 되기도 하고, 잘 안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유 후 한시간반 정도 놀다가 졸릴 때, 열심히 재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꼭 먹여야 젖을 빠는 도중에 잠들어 버립니다.

잠드는 바람에 한쪽만 수유하기도 합니다.

계속 깨워서 먹이고는 있지만 꾸벅꾸벅 졸다가 침대에 내려놓으면 바로 잠이 듭니다.

밤잠도 수유 후 바로 재우니 잘 자는 편입니다.

정리하자면, 

짧은 수유 (10분 내) ▶ 한시간 반 뒤 졸려하고 칭얼댐 ▶ 어떻게 해도 잠들지 않아서 결국 다시 수유 (5분정도) ▶ 수유 도중 잠 ▶ 낮잠 후 놀다가 배고파하면 다시 수유 (마지막 수유로부터 2~3시간 뒤)

이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음 수유시간이 예측이 안되니 힘든것도 있지만, 

이렇게 짧게 자주 먹고, 먹으면서 자는 패턴이 괜찮은지, 이대로 계속 하다보면 먹으면서 자는 습관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아니면 단호하게 적절한 수유텀(3시간 정도나, 적어도 2시간 이후로)이 지날때만 수유해서 한번에 많이 먹도록 유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복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