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자주먹는 아이+깊게 물리기가 되지않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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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향♥ 작성일-1-11-30 00:00 조회259회 댓글1건본문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 중인데, 집에 가서 수유할 생각을 하니 궁금한 점도 많고 답답한마음에 전문가조언 받아보고싶어서 글 남깁니다.
1. 한번 먹을때 10분정도 먹고 2~30분정도 잔후에 깨서 반대쪽을 10분정도 먹고있어요. 이러다보니 거의 하루종일 물리다시피 하고있어 유도통증이 있고 아이는 아이대로 푹잠을 못자니 밤이 되면 짜증섞이게 울어서, 결국 유축한걸 주거나 분유를 주게됩니다.
조리원에 계신 선생님 말로는 아이가 먹다 자는건 편안하기때문에 자는거고, 유튜브같은 데에 나온 귀를 만지거나 발을 간지럽혀서 억지로 깨워가며 먹이는 기억이 자리잡으면 아예 엄마젖을 찾지 않게 된다고 하셔서 냅두고 있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2. 젖병을 자꾸 물다보니 초반에 물었을때 나오지 않는 것에 거부감이 더 심해지는것 같아 되도록 안주려고 최대 5시간까지 1번 패턴을 반복해봤습니다. 울어도 엄마 젖 외에는 줄게 없다는걸 인식시켜보고자 했는데 배고픔+졸음에 지쳐서 울음을 멈추지않아서 결국 분유 보충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모유수유 지속에 도움이 될까요?
3. 유축양과 실제 양은 다르다고 하지만 유축했을때 한쪽은 10~20ml 정도 나오는 반면 반대쪽은 아이가 울어서 물지않으면 뚝뚝 떨어질정도이고, 이 상태에서 유축하면 120ml까지도 나옵니다. 아직 신생아라 유축하더라도 양쪽 합해서 80ml 이상은 하지않는게 좋다하셔서 잘나오는쪽 40, 안나오는쪽 20 이렇게 ㅅ하고 있는데요.. 계속 직수를 유지하면 언젠가는 양쪽 모유양 균형이 올까요?
잘 나오는쪽 유두가 편평이라 유두보호기를 쓰니 깊게 물리기가 더 잘 안되고 있어 고민이 커집니다.
긴 질문 남겨서 죄송하고, 아이통곡 지점이라도 방문해볼까 생각할만큼 고민이 많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아이통곡님의 댓글
아이통곡 작성일
유방관리전문 아이통곡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일된 아기 모유수유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1.인공젖꼭지와 직수는 많은점에서 다르답니다.
직수는 연습과 훈련이므로 숙련될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구요.
지금은 젖양을 늘려가면서 직수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즉 같은양을 먹인다 하더라도 인공젖꼭지을 이용하여 젖병으로 먹일때와 직수로 먹일때 먹는양도 다르구요.
직수는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적극적으로 열심히 빨리지 않으면 덜 먹는경우도 있답니다.
지금은 직수연습을 하면서 아기의 직수여부에 따라 추가유축을 하여 젖양도 늘려가야 할수 있습니다.
젖양이 충분하다는 조건하에 충분히 먹이는 수유훈련은
매수유시 5~7분 간격으로 양쪽유방을 번갈아가면서 30~40분을 빨려야 합니다.
이렇게 양쪽유방을 5~7분씩 번갈아 가면서 빨리는 이유는
빨기 시작하고 5~7분이 지나면 젖 나오는 속도가 떨어져 아기가 잠들거나 열심히 빨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잠들려고 하면 깊히 잠들기전에 젖을 빼서 반대쪽으로 바꿔서 빨려야 하고
빨리는 동안에도 아기가 직속적으로 빨수 있도록 자극주거나 깨워가면서 빨려야 할수 있답니다.
이런 수유훈련을 꾸준히 해야 하며 만약 아기가 열심히 빨지 않고 보충을 한 경우에는
꼭 유축으로라도 젖을 비워서 젖양을 늘려가야 할수 있습니다.
완모가 되려면 1~3개월(평균2개월)이 걸리므로 아직은 직수훈련과 필요하면 보충과 유축을 겸해야 할수 있습니다.
2.모유수유를 성공하려면 첫째는 충분한 젖양확보가 중요하고 아울러 물어야 할 부분인 유두와 유륜부위가 인공젖꼭지처럼 쉬워야 아기가 쉽게 물수 있으므로
아기가 젖을 선택하도록 젖양확보와 유두와 유륜부위의 신축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우선순위일수 있습니다.
직수를 시도했을때 아기가 잘 물면 직수를 시도하시고 만약 아기가 완강히 거부를 하면 때로는 젖병으로 주고
다만 산모님은 꼭 유축으로 젖을 비워서 젖양을 유지하거나 늘리고 유방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직수가 안된다고 너무 실망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만약 직수를 하면 직수연습과 훈련을 하시면 되고
만약 직수를 못하면 유축을 해서 젖을 규칙적으로 비워야 합니다.
3.유축은 낮에는 2시간30분~3시간마다 했을때 유축양이 중요하고 밤중과 새벽에는 3~4시간사이로 유축했을때 나오는 양이 중요합니다.
만약 오랜시간동안 채워서 유축을 하여 좀더 양이 많이 나왔다고 젖양과다라고 할수 없고 3시간기준 유축양이 중요합니다.
즉 3시간기준 80cc을 유축되는것이 중요하고 직수로 유축된양만큼 먹이는 것이 관건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생후 1개월이 되면 1일 700~800cc정도의 젖양이 평균이므로 아주 젖양과다가 아닌경우라면 규칙적으로 1일 6~8회이상 젖을 비워야 합니다.
현재는 직수연습과 훈련상태이므로 유축한 양보다 덜 먹는아기도 있을수 있어 아기가 열심히 빨지 않아 젖이 비워지지 않았다면
유방상태을 확인후 유축으로라도 젖을 비워야 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직수는 유두와 유륜부위의 신축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젖양이 확보되었다면
유두와 유륜부위가 말랑말랑하여 인공젖꼭지처럼 쉽게 물려져야 아기가 쉽게 물수 있게 되고
설령 직수를 성공했더라도 숙련될때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완모로 가려면 젖양확보가 우선순위인데 기준은 3시간기준시 유축양이 얼마인지가 중요하고
아기가 쉽게 젖물림이 되려면 유두와 유륜부위의 신축성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조건이 갖춰져 있다하더라도 수유훈련을 꾸준히 해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통곡상담실에 방문하시면 수유자세,젖물림,충분히 먹이는 방법,유방상태확인뿐만아니라
아기랑 방문시에는 모유먹는양 체크도 가능하므로 예약하고 아기랑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아이통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