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리전문 아이통곡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5일된 혼합수유아기 완모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시군요.
먼저 조리원에서 직수를 제대로 못하였더라도 유축을 하셔서
젖양을 확보한것에 대해서 정말 잘 하셨습니다.
만약 3시간전후로 유축양이 100~120이라면 젖양은 충분히 확보된것이므로
지금부터는 수유훈련을 하여 직수양은 늘리고 보충양은 서서히 줄여가는 과정을 거쳐야 할것입니다.
보충양을 줄일때는 아기가 직수를 한다고 즉시 줄이기 보다는
 주당 아기의 몸무게를 확인하면서 서서히 줄여가야 하고
완모가 될때까지는 직수와 보충과 유축을 겸해야 할것입니다.

직수는 젖병수유를 할때보다 훨씬 힘든과정으로
빠는방법,나오는 속도감,질감등이 많이 다르므로 젖병처럼 쉽게 빨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아기가 5분정도 젖을 빠는 아기라면 비교적 잘 빠는 아기랍니다.
다만 젖은 빨기시작하고 1분이내에 사출이 되면서 2~3분정도 잘 나오다가
5~7분이 지나면 점점 나오는 양이 줄어서 아기들이 잠들려고 하거나
산모님아기처럼 유두을 잡아 당기거나 짜증을 낼수 있답니다.
즉 젖은 젖병처럼 일정한 속도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출반사에 의해 잘 나오는 시간과 덜 나오는 시간이 있으므로
이렇게 아기가 빨다가 유두를 잡아 당기거나 짜증을 내면 빼서 반대쪽을 다시 빨려 보셔요.

젖물리는 과정에서 잘 물어지지 않으면 아기가  짜증을 낼수도 있지만
끈기를 갖고 젖을 물려서 다시 빨기 시작하면 다시 사출이 될수 있답니다.
이렇게 다시 빨기 시작하고 짧게는 3~5분, 또는 5~7분 정도 빨리면
다시 젖나오는 속도가 떨어지면 짜증을 내거나 유두를 당길수 있으니
이럴때는 다시 처음 물렸던 젖으로 바꿔가면서 빨려야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20~40분을 열심히 적극적으로 빨리는 수유훈련을 꾸준히 하셔야 완모를 갈수 있답니다.
물론 빨리는 동안에도 아기를 자극주면서 적극적으로 열심히 빨려야 충분히 먹일수 있습니다.
만약 아기가 빠는데로 수동적으로 빨리면 젖병처럼 충분히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유텀이 짧아지면서 젖을 자주 찾을수 있답니다.

이렇게 자주 물리는 것이 비정상은 아니지만 만약 젖은 거부하고 부족해 하면 즉시 보충을 하고
아기가 비워내지 못한 부분은 꼭 유축을 하여 젖을 비워야 젖양도 유지되고 유방문제도 예방할수 있습니다.
아기가 빤다고 마냥 빨리기만 하면 서서히 젖양이 줄거나 유방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유축이 필요할때는 유축으로라도 젖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완모가 될때까지는 짧게는 2~4주,평균 1~2개월이 걸리는 과정으로
끈기를 갖고 꾸준히 직수와 필요하면 보충 그리고 유축도 병행해야 할것입니다.
직수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먼저 직수를 하고 부족하면 즉시 보충하셔도 되고
아기가 너무 짧게 빨거나 3시간전후로 빨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젖을 정체시키지 말고 아기가 비워내지 못한 부분을 유축으로라도 비워주면 됩니다.
젖병은 연습이 필요하지 않지만 직수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므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수유훈련을 하시면 될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산모님의 의지가 있고 젖양이 충분하면 완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노력에도 아기가 수시로 젖을 찾으면서 수유텀이 줄지 않거나
수유전후로 유방이 단단하면서 비워지지 않는다면 유축으로 비워보시고
유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지체하지 마시고
가까운 아이통곡상담실에 아기랑 방문하셔서 전반적인 점검을 받아 보셔요.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아이통곡 서울 은평점